김정한취재본부장

▲ 사진/김정한취재본부장

공무원에게 막말하는 도를 넘은 서산시의회가 이젠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하지 말고 자기반성을 좀 했으면 한다.

사람은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잘못을 하기도 한다. 잘못을 반성과 사과로 위기를 넘기면서 살아가는 것이 사람들의 일상생활 이다.

필자가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지랄 난리 법석을 떨고 있다고 데스크 칼럼을 쓴 것을 부의장인 임설빈 의원이 공개적 해명을 요구해와 정말로 어처구니가 없다.

임설빈 부의장은 기자에게 해명을 요구하기 전에 시의회를 대표해 동료의원이 막말한 것과 관련해 시민에게 사과부터 먼저 해야 맞는 것 같다.

임설빈 부의장이 하는 말에 따르면 김보희 의원 개인적 발언을 가지고 서산시 의원들이라고 했냐고 불만스런 어투로 해명을 요구 했기에 하는 말이다.

서산시의회는 불리하면 개인이고 유리하면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이라고 말하는 이중성을 지닌 임설빈 부의장에 의도를 알 수가 없다.

서산시의회가 언제부터 부의장은 의회를 대표하고 총무위원장은 의회를 대표하지 못하는 기관으로 전략 했는지 시민들 앞에 속 시원하게 말해 주었으면 좋겠다.

가제도 게편 이라는 속담도 있는데 동료의원 때문에 언론으로부터 비판 좀 받은 것이 그렇게 억울하단 말인가.

시의원이라는 자리는 잘하면 칭찬 받고, 잘못하면 비판 받아야 하는 자리이다. 자기들이 하는 말로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출마 할 때는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목이 터져라 공략해 놓고 당선되니 헛소리나 하고 공무원에게 위세만 떨고, 일은 뒷전이라면 의원 자격이 있는지 궁금하다.

무식한 필자도 아래위를 알고 있다. 옛날 말에 찬물도 아래위가 있다고 한다. 무식한 말로 나이 많은 어른을 존중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

서산 모 시의원이 20살이상 나이가 많은 공무원에게 그것도 부하직원이 있는 자리에서 그 따위라고 막말한 의원은 늦었지만 사과부터 해야 맞다.

서산시의회는 윤리위원회를 열어서 막말한 의원을 징계를 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여론을 무시하고 언론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서산시의회가 정말 한심하다.

선출직 공무원인 시의원이 감사권이 있다고 공무원을 학생에 비하고 자기는 선생님이라 자칭하는 어처구니 없는 언행에 대해 진정어린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

의원 배지만 달면 광분하는 시의원들 때문에 서산 시민들이 대내외적으로 당하고 있는 망신은 시의회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 주어야 한다.

17만 시민을 위해 일 잘 해달라고 뽑아 주었더니 공무원위에서 군림하고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서산시의회가 과연 잘하고 있는지 한번 쯤 자기반성을 해 보았으면 좋겠다.

13명의 시의원들은 서산 시민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진정 시민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둘러보고 발목 잡는 의정보다. 시민을 위해 빛나는 의정활동을 해주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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