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정한취재본부장

서산시의회가 갑 질을 하고 있다는 여론 때문에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모 시의원이 임시회에서 진행이 매끄럽지 못하다며 여직원이 모욕감을 느낄 정도로 인신 공격적 발언해 공무원 노조가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보도를 통해 접했다.

이를 두고 시민들은 시의원이 공무원에게 갑질을 한 것이라고 손가락질을 하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소식이 언론을 통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시의원 자질론 까지 나오고 있고, 시의원이 앞장서 서산시를 망신시킨 일 이라고 비난도 높다.

모욕감을 느낄 정도의 인신공격을 받은 여자 공무원의 심정을 한번 쯤 생각 한다면 시의원이 시민에게 사과 하는 것이 뭐 그리 어려운 일인가.

여자라고 무시하던 시대는 까마득한 옛날일이다. 그런데 그 여직원은 여자이기 때문에 받은 상처와 모멸감 더 컷을 것으로 보인다.

서산시의회가 지난해 시체육회와 대립했다. 곳 바로 보도 자료를 내고 체육회와 손잡고 서산시 체육발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새빨간 거짓말 이였다. 다음 임시회기 때 또 다시 체육회 사과를 요구하며 공무원을 질타해 서산시의회가 마치 사골을 우려내 밥을 파는 곰탕집 같은 일도 자초 했다.

자신들은 서산시민의 대표기관이라고 어깨에 힘주며 공무원에게 갑 질 하라고 시민들 뽑아준 것으로 착각 하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잘 했어가 아니라 선택에 여지가 없어 뽑아주었다고 본다. 진정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한다면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하고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시민들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 있다.

이것 외에도 또 하나의 갑 질 있다. 서산 시청 1030명 공무원들 외쪽 가슴에 이름표(명찰)를 달아 어떤 부서 누구인지 한눈에 알아 볼 수가 참 좋다고 시민들은 입을 모우고 있다.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공무원에게 상을 줘야 한다고 칭찬이 자자한 상태이다.

그런데 시민들이 잘했다고 칭찬하는 일을 가지고 시의원들이 지랄난리 법석을 떨며 집행부를 비난하고 있다.

필자가 살고 있는 이곳 서산시의원들은 눈과 귀가 없는 사람들인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시민의 소리를 듣지 못하기에 하는 말이다.

서산시의원도 선출직 공무원이고 서산시청 공무원은 지방 직 공무원이다. 이들은 서산 시민의 행복과 서산시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하는 동반자라고 시민들은 보고 있지만 시의원들은 아니라고 고개를 흔들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서산시의회가 자기 개인의 인기적 발언만 일삼고 시민의 목소리를 뒷전으로 한다면 의회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미숙아로 전략 됐다는 오해도 받을 수 있다.

존경하는 서산시 의원님들 앞으로 사과 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고 집행부 잘한 일은 잘했다고 칭찬해 성숙된 기관으로 변모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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