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취재본부장

▲ 사진/김정한취재본부장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에 마음을 연다는 고유사찰 개심사가 위치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은 무법천지라고 한다. 돈 있고 힘 있고 강한자만 살아남는 곳이라는 오명에서 벗기 위해 서산시의 강력한 행정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개심사 입구를 보면 공터에 파라솔을 설치하려고 쇠말뚝에 콘크리트까지 타설해 영업 준비를 하고 있다.

주위 환경은 아수라장이고 불벌은 난무하고 가진 자의 행포는 하늘을 찌르고 있지만 아무런 제재는 가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허가가 없는 곳에서 밥을 팔고 있는 것은 서산시도 알고 있을까. 만약 알고도 단속을 하지 않는다면 이는 공무원 신분으로 직무를 유기 하고 있음은 틀림이 없다.

요즘 하는 말로 갑질에 지난달 17일 우리고유 명절 설을 이틀 앞두고 7년간 녹두 빈대떡 장사를 해오던 69세의 할머니가 강제로 쫓겨 난 일이 발생했다.

강제로 쫓아낸 인물은 무허가 건물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람은 내부 마당을 불법으로 증축해 식당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본보가 2월 24일 보도했다.

필자의 일은 아니지만 정말 분통이 터진다. 가진 자의 횡포를 보고만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행정은 뭐 했는지 궁금하다.

지금 보면 식당영업허가도 석연치 않은 곳이 있다. 간판은 00산 농원이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서산 민원 위생과에 00산농원 영업장은 그 곳이 아니다.

그럼 뭘까 간판이 있는 00산 농원은 결국 유령사업자 이거나 아니면 주소지가 다른 영업장인 것으로 의심이 간다.

불법이 난무한 이곳에 위생 또한 위협 받고 있지는 않는지. 세금은 재대로 내고 있는지 알 수가 없지만 이 또한 믿기가 어렵기에 행정당국에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서산시가 단속을 강화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 정말 궁금하다. 알고 보니 횡포를 부린 인물은 서산시 민선시장을 지낸 사람의 친인척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힘을 가진 자의 종친 땅을 관리하는 관리인이기 때문에 서산시가 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는 소문을 믿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개심사 인근 갑 질은 대한항공 땅콩회항 갑질보다 더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법이 무시당하고 있는 이곳에 서산시가 왜 법의 잣대로 행정을 집행 하지 않고 있을까. 궁금하다.

서산시는 개심사 인근 불법 건축물과 불법시설물에 대해서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사법당국에 고발은 물론 강력한 행정조치를 해 주길 바란다.

서산시에 강력하게 촉구한다. 힘 있는 자보다 약한 사람을 위한 시책을 펼쳐서 17만 시민이 웃음꽃을 피우는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에 앞장서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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