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일까지 시립미술관3.4층 전시실에서 개최

2015년 대전시립미술관 첫 번째 기획전인 대전미술의 지평 김동유전이 지난달28일부터 오는4월19일까지51일간 시립미술관3.4층 전시실에서 회화 및 아카이브영상이 개최된다.
이번전시회는 충청도 공주출신의 김동유의 초기 작품과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이중얼굴’ 연작을 비롯하여 ‘double’, ‘crack’ 작품 등 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그는 대전은 물론 서울,뉴욕등에서 다양한 전시를 통해 대중에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의 모든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의 전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
김동유가 사용하는 소재들은 대중적이고, 화려하며 동시에 한국 근현대사에서 급속한 시간 경쟁 속에 뒤처져버린 이미지이기도 하다. 그의 현대적이면서도 용처를 잃은 이미지와 요소들은 하나의 그림이 되어 유행과 자본의 속도에 길들여진 우리의 도회적 감수성과 망각 등을 새삼 다시 일깨우고 있다. 김동유의 캔버스에는 두 개의 이미지들이 존재하여 관객의 관람 ‘거리’와 ‘방향’에 따라 보이는 이미지가 변화하는 더블이미지(double-image) 기법을 사용해, ‘이미지의 의미는 고정불변하다’라는 도상의 특질에 대한 인식을 흔들었다.
김작가는 기존의 원근법을 탈피하여관람자의 움직임에 따라 내용이 바뀌는 이중얼굴 시리즈를통해 국제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특색있는 색채와 캔버스안에 동일 인물을 무한히 그려 넣는 독특한 일루전 화면구성의 초상화가 그의 대표작이다
대전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계의 새로운 지평을 만드는 데 기여한 김동유의 초기작과 그가 시도한 형식실험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작품들을 바탕으로, 관객들이 대전의 미술을 통해 예술계의 큰 흐름 중 하나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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