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최병구대표가 환한 미소로 그동안 애로 상을 말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 팔봉면에 위치한 광축미래식품이 한국소비자연맹이 선정하는 2014년 도축장 HACCP(해썹) 상위등급을 받아 화제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도축장의 인프라, 위생관리 및 미생물 검사결과에 대한 세부 항목별 평가 점수를 합산하여 상·중·하로 평가등급을 분류한다.

2007년 최병구 사장이 광축과 미래 식품을 인수한 후 중위등급을 유지해오다 이번에 상위급을 받아 서산. 태안. 당진에 거주한 소비자들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게 됐다.

도축장 HACCP(해썹) 운용수준 평가는 한국소비자연맹이 전국 도축장을 대상으로 매년 한차례씩 조사하며, 지난해의 경우 전국 130개 도축장 가운데 소·돼지는 26개소, 닭은 11개소, 오리는 3개소만 ‘상위’등급을 받았을 정도로 도축업계에선 까다로운 평가로 알려져 있다.

도축장 HACCP(해썹) 구성원은 전국소비자단체. 국가검역원. 타. 시도 축산 전문가 1팀을 이루어 4개월에 걸쳐 수시로 청결상태와 신선도를 점검해 상, 중 , 하로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광축 미래식품 최 대표는 신선도를 유지하기위해 설비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2007년 본인의 월급 대부분을 시설비로 투자해 기업에 대한 열정. 또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최 대표는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의 노인정,환우시설,각급 사회단체에 연간 3000만원 가량의 물품을 지원하고 인근 팔봉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 사업은 물론 지역민과 함께 공존하는 기업으로 증평이 높은 인물이다.

고향이 당진인 최 대표는 처음엔 양돈 농가였으나 양돈유통에 뛰어들었으며 도축가공업까지 손을 대면서 현재 지금의 광축 미래식품을 연간 350억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도축전문인 광축은 연간 소 6500마리 돼지 11만 마리를 도축해 서산. 태안. 당진지역 뿐만 아니라 2014년 11월 전국소비자단체평가에서 상위등급을 받은 만큼 대 기업 납품도 상당수 늘어 날 전망이다.

특히 모돈 처리를 많이 할 수 있는 도축기능을 갖추어 한 단계 세련되고 정제된 작업 기술이 요구되는 전문도축 기업으로 한 단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최대표는 기업 대표이기 이전에 직원들에겐 아버지. 형님 오빠 같이 인정이 많은 사람이지만 도축장과 식품가공 현장에서 안전과 청결에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가장 엄한 기업가라고 직원들은 전했다.

최 대표는“안전축산물 공급을 위해 모든 작업과정은 표준화된작업매뉴얼과 엄격한 지침에따라 이뤄지고 있다”며 취재 1시간동안 환하게 웃어 광축. 축산 발전의 미래가 보였다.

서산=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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