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정한취재본부장
대산석유화학단지 주변 환경문제를 협의하고 기업과 주민의 분쟁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지난해 12월 구성 된 단체가 대산환경협의회 이다.

구성 당시부터 화대독이라고 주장하는 공단 인근 6부락 이장들이 동참하지 않아 속빈강정으로 전락 될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가 있었다.

1년이 지난 2013년 정기회가 19일 대산읍 사무소 3층에서 열렸다. 그런데 회의 시작부터 삐걱 거렸다.


이날 오후 3시에 시작된 회의에 고문으로 등록된 도의원1명과 시의원2명이 나타나지 않아 대산환경협의회가 주민 간 갈등이 있음을 그대로 보여주었고. 구성원 17명중 5명이 불참 했다.

맹정호 도의원은 도회기 마지막 날이라 26분 정도 늦었다. 그래도 주민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인 점에 같아 박수를 보내고 싶다.

고문은 지역구를 둔 도의원과 시의원으로 명시하고 있어 고문이라는 직책은 주민을 대표하는 책임 있는 자리임은 틀림이 없어 보인다.

시민대표기관인 시의원들이 주민을 무시하다보니 기업대표들도 주민들을 아주 우습게 보는듯해 가슴이 써린다.

기업대표는 공장장과 중역급인사로 명패를 달아 놓았지만 실제인물들은 H사만 임원이 참석했고 3개사는 부장급 인사가 참석해 모양세가 별것 아닌 느낌을 받았다.

이날 주민대표를 4명에서 8명으로 늘리는 안건이 통과됐다 하지만 공장인근 마을 화대독 6개 부락 이장이 참여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늘린다고 했지만 “이들의 의견과는 차이가 많았다.

충청남도가 지역 민심을 잘못 파악해 주민들 간의 갈등만 키우고 있다고 화대독 6개부락 이장들이 항변하는 모습을 보면 분명이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 같다.

이날 참석한 주민대표의 주장은 발전적인 발언보다 때 쓰는 발언으로 논쟁이 이어졌고 지역에 있는 환경전문가를 실무자로 영입하자는 발언이 무슨 뜻인지 의심이 가기도 했다.

지금의 구성원을 보면 17명중 공무원을 포함하면 5명이 환경전문가이다 그런데 이들을 믿지 못하겠다면 지금의 협의체 구성에 왜 참여했는지 의심이 간다.

인생의 절반을 환경운동으로 살아온 전문가가 있는 데도 실무진을 논의하는 형태는 당신들 필요 없어 하는 발언은 아닐까. 정말 신중하지 못한 발언 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가 아는 L씨는 서산. 태안은 물론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환경전문가로 이고. 그리고 대산 출신인사로 알고 있다.

충청남도 공무원도 믿지 못하고 서산시 공무원도 믿지 못하고 지역출신 환경전문가도 믿지 못하는 대산주민대표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고개가 갸우뚱 해진다.

그럼 화대독 6개 부락 주민들이 대산지역 환경협의회 당신들 필요 없어 와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주민대표로 참석한 당신들도 읍민 대부분 믿지 않는다는 점 명심했으면 한다.

모 이장은 대산환경협의회 회의 결과를 보고 하는 기관이 있다고 하는데 그 기관이 대산이장단인지 아니면 대산발전협의인지 읍민들은 밝혀주길 바라고 있다.

충청남도가 대산읍 전체 민원 해결차원에서 구성한 환경협의회가.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논쟁만 벌이고 있기에 참으로 답답하다.

그리고 주민대표는 때만 쓰지 말고 구성원을 믿고 효율적인 토론의 장을 만들어 대산읍민을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그리고 기업과 주민이 상생의 길에서 일해 주시길 하는 바람이다.
김정한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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