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부터 5일간 제11회 지상군 페스티벌 개최

“육군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대에서 제11회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지상군 페스티벌은 '믿음직한 육군, 멋진 육군!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육군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행사가 마련된다.

군 최대 전국적 축제로 발돋음한 올해 행사는 전시, 공연, 시범, 체험, 경연대회 등 11개 분야 60여개의 행사종목을 선보이며 7개 종목이 분산개최 된다. 특히 예년에 비해 개선되고 달라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먼저 관람객들에게 인기 있는 체험과 참여종목을 확대해 군 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분야가 늘어났다.

주한미군 홍보관, 계룡대 개방 한마음 걷기대회, 육군퍼레이드, 각종 초청행사 및 이벤트 등 13개 종목이 신설되었고, 한·중 예비역 미술작품 전시회와 주한미군 장비 전시, 완전군장 행군 등 5개 종목이 더욱 알차게 보완됐다.

‘전시’는 크게 3개 분야가 준비됐다.

첫째 ‘정예육군관’에서는 육군역사와 발전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육군역사관을 중심으로 병영생활관, 탄약전시관, 과학화훈련관, 군복전시관, 모집홍보관 등 8개 관으로 이루어져 있고 자유로운 관람 및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과학화 훈련관’에서는 육군의 최첨단 훈련장비에 탑재된 각종 시뮬레이터를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다. 또한 이번에는 한ㆍ미동맹 60주년을 맞아 주한미군관이 신설되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야외 전시장에 마련된 ‘무기·장비전시’는 육군과 미군의 첨단장비 약 150점이 전시되고, 장비에 관련된 설명을 청취하고 직접탑승 및 사진촬영을 할 수 있어 믿음직한 육군과 전쟁억제력을 갖춘 한·미 동맹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나라사랑 ZONE’에서는 6.25역사사진 전시, 전사자 유해 및 유품 전시, 적 침투장비 전시, 한·중 예비역 미술품 전시 등을 통해 나라사랑 의식과 평화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된다.


두번째 ‘공연 및 시범’으로 우선 육군만의 특징을 살린 주공연이 매일 오전과 오후에 모듬북, 군악대 마칭, 의장대 시범, 헌병 모터사이클 기동, 특공무술, 전통무예 등 각종 시범과 공연을 통합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공강하와 헬기레펠, 페스트로프, 전차기동 등 육군의 강인함을 표현한 장비 기동시범도 매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

또한 관람객 대기 장소나 밀집 장소에서는 마술, 풍선아트 등으로 관람객이 지루하지 않도록 소조공연이 기다리고 있으며, 매일 전체 행사병력이 참여하는 육군페레이드에서는 관람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다. 이외에도 개막식 날 오후에 블랙이글 에어쇼와 위문열차 공연이 10월 4일에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체험분야’는 병영훈련 체험장에서 막타워, 인공암벽 등반, 서바이벌 사격, 세줄타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헬기탑승 체험도 할 수 있다. 매일 80명씩 추첨을 통해 계룡시 상공을 비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는 순수 우리기술로 만든 수리온 헬기와 시누크헬기를 탑승할 수 있어 더욱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매일 장갑차와 단정도하 등 탑승 체험은 물론 각종 장비조작 체험과 전투식량과 군대리아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벤트’도 마련 되어 있다. 올해 지상군페스티벌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걸스데이와 탤런트 최불암도 행사장을 직접 찾는다. 특히 걸스데이는 장병팀과 일반팀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댄스경연대회 심사를 직접하고 팬사인회와 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최불암도 행사장을 방문해 병영체험을 하면서 관람객들과 함께한다.


인기게임 월드오브탱크와 함께 ‘모형전차 제작 및 전시’ 이벤트도 마련됐다. 프라모델과 종이모형 부문으로 참가자를 모집하여 행사장 전용부스에 전시된다. 어린 학생들을 위해 육군 장비 종이모형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종이모형 만들기’도 인기 아이템이다. 또한 평상시 일반인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된 계룡대를 ‘영내투어’ 프로그램으로 개방한다. 버스와 관람열차를 타고 주변 경관을 관람하고 허가된 장소에서는 기념사진 촬영도 가능하게 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각종 ‘경연대회’도 함께 열린다. 로봇경진대회, 모형헬기대회, 꿈나무 골프대회, 안보창작대회, 생활축구·한마음 족구대회가 행사 기간 중 행사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연계행사’도 다양하게 이어진다. 과학화전투 경연대회(10.3∼6/인제), 신병훈련견학(10.2∼5/논산), 지상군 발전세미나(10.4/대전), 전력지원체계 발전세미나(10.4/국회), 국제군사법 심포지엄(10.22~24/태릉), 호국미술대전(10.8∼25/용산, 전쟁기념관), 대학생안보토론회(11.14∼16/태릉)가 각각 기간과 장소를 달리해 전국에서 분산 개최된다.

지상군 페스티벌과 함께 공동 개최되는 계룡시의 군문화축제와 대전시의 벤처국방마트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해온 행사기획단 총괄팀장 김기호 대령은 “지상군페스티벌은 육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주제의 축제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축제로 군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장병들은 물론 회사, 동호회 등 각종 단체나 가족단위의 관광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학생들의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으로도 제격이다”며 행사의 의미와 가치를 전했다.

육군은 행사기간 중 계룡대를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대전과 충남 계룡시 인근 지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rmyfest.or.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주선웅·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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