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9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이원종 전 충북지사를 임명했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이원종 위원장을 비롯해 신순호 목포대 교수와 강병규 한국지방세연구원장 등 민간위원 18명으로 구성된 지역발전위원회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 위원들의 출신지역은 영남 4명, 호남과 충청이 각 3명, 강원과 제주 각 1명, 수도권이 7명이며 여성 위원은 2명이다.

대전은 김진국 배재대 아펜젤러국제학부 김진국(57) 교수가 충북은 이태호(65) 충북 청주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이 인선됐다.

‘지역발전위’는 지역발전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관련 중요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대통령 소속으로 설치토록 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균특법)’에 따른 조직기구로 지난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3년 대통령령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신설한 데서 출발했다.

‘지역발전위’는 균특법 제22조 제2항에 의거해 지역발전 기본방향 및 관련정책의 조정, 초광역개발권 기본구상 및 계획, 광특회계 운용, 지역발전사업 평가,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을 심의한다. 광특회계는 지역개발, 광역발전, 제주 등 3개 계정으로 구성돼 지난 2012년에 9조5천억원이 집행됐다.

‘지역발전위’ 조직은 위원장을 포함해 3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민간위원은 20명 이내에서 위촉된다. 당연직 위원은 산업부‧기재부‧교육부‧미래부‧안행부‧문화부‧농식품부‧복지부‧환경부‧국토부‧해수부장관 등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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