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 내포주재 기자

세상을 살아가려면 꼭 필요한 것이 돈임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돈이란 너무 없으면 추하고 너무 넘치면 과욕이 생긴다.

개도 먹지 않는다는 돈 때문에 심지어는 사람까지 죽인다. 돈 앞엔 장사가 없다고 하는 옛말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필자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가 있다. 홍성군의원이 군민을 위해 하라는 일은 뒷전에 두고 돈 벌기에 급급한 군의원이 있어 정말 원망스러워서다.

군의원이란 어떠한 자리인가! 자기의 욕심보다 항상 군민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자리이다. 그러기에 많은 군민들은 그를 선택해 준 것이다.

그런데 군민을 보살펴야 할 군의원이 직위를 이용해 돈 벌기에 급급해 군민을 무시하고 건설사를 협박하고 한다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아닌가.

이런 일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 군의원의 배경을 자세히 살펴보니 돈도 있을 만큼 있고 재산도 있을 만큼 있어 욕심을 버려도 될 정도로 보였다.

여보시오! 군의원님 지금이라도 정신 좀 차리고 9만여 군민 앞에 석고대죄 올리고 자기 잘못을 반성하는 모습을 9만여 군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항상 사람은 때 늦은 후회로 명예도 잃고 사람도 잃고 친구도 잃고 자신도 잃고 한다는 것은 무식한 필자보다 존경받는 의원님이 더 잘 것 아니오.

협박이나 압력으로 수년 동안 벌어들인 돈 어려운 군민을 위해 환원할 생각은 없는지 한번 물어 보고 싶소. 대답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 같소.

의원님보다 못 배우고 못난 군민들도 잘못을 사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의원 보기보다 배짱 있구먼 하면서 칭찬도 하리라 봅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라는 말로 비난 받을 일이기에 한번 해본 소리요. 원래 고양이라는 놈은 영리한 머리와 날카로운 발톱으로 쥐를 꼼짝 못하게 합니다. 숨소리만 들어도 오금이 지린다고 한다.

의원님의 협박과 압력은 받은 건설사 대표들은 바로 고양이 앞에 쥐처럼 꿀 먹은 벙어리처럼 말 한마디 못하고 당신 말에 따를 수밖에 없겠죠. 숨소리만 들어도 오금이 지린다고 하는 말이 그래서 한번 생각해 보았소.

당신을 원망하는 군민들의 원성은 하늘을 찌르고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져 홍성군의원 전부가 똑 같이 욕먹어서는 아니 된다는 생각을 한번쯤 해보시길 간절히 바란다.

군의원은 선출직 공무원이라 개인 사업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데도 바지사장을 앞세워 계속해서 협박이나 압력 행사를 하신다면 욕먹는 홍성군의원들이야 동료니까. 괜찮겠지만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까지 욕먹고 9만여 군민까지 욕먹는 어리석은 일 하루 빨리 접었으면 한다.

9만여 홍성군민들은 충남도청이 내포로 이전해옴에 따라 먹고사는 일이 좀 수월해 질까 하는 기대가 커졌다. 이 기대에 군의원이 찬물을 끼얹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홍성군 의원 이권개입 의획 관련 반론보도
대전투데이는 지난 6월 10일 “홍성군의원 이권개입 의혹”, 6월 11일 “홍성군의원 이권개입 일파만파”, 6월 13일 “홍성군의원님 왜 이러시오”, 6월 14일 “홍성군의원 관급 공사 개입 정황 포착” 등의 보도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홍성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모 의원이 직위를 이용해 자신이 실제 사장으로 있는 N건설사와 공사 하도급 계약을 하도록 공무원을 압박했으며, 하천정비사업 예산이 88억에서 160억으로 오른 데 대해 해당 의원이 하도급을 받은 후 압력을 행사해 공사금액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이권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위 보도와 관련해 해당 의원은 본인이 N건설사의 실질적인 사장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공무원을 압박해 시공 업체가 하도급을 받도록 강요한 사실도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이와 관련한 추후 확인 결과, 홍성군 관계자는 “하천정비사업과 관련해 낙찰업체가 자체 검토해 하도급업체를 선정한 것”이라며 “군의원으로부터 압력을 받은 사실은 없으며, 하천정비사업비 관련 예산이 88억에서 160억으로 늘어난 것은 국토해양부가 총액사업비를 조정한 사항으로서 해당 군의원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혀왔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기사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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