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민선5기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성적인'S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15개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민선5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나온 결과이다.

대전시는 공약 이행률 65.91%(전국평균 47.1%)를 기록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공약이행완료 분야에서‘SA’등급을, 목표달성분야 및 웹 소통분야에서 ‘A’등급을 받았다.

시는 완료된 공약과 이행 후 계속추진공약이 얼마나 되는가의 비율을 확인하는 ‘공약이행완료분야’에서 100점 만점에 55점 이상으로 평가돼 충청남도와 ‘SA’등급을 받았다.

사업 분야별로는 시민행정, 복지 분야는 높은 공약 이행도를 보였으나, 문화관광․ 교통건설․ 도시개발 분야의 이행도는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및 클러스터 조성, 문화기술(CT)공동연구센터 유치, 도시철도2호선 건설 등 3개 공약은 연차별 목표를 달성치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 역시 이번 평가결과 ‘SA'등급을 획득했다. 도는 공약이행도분야, 주민소통분야, 웹소통분야 등 전국 15개 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3개 분야에서 SA등급을 획득하여 주민소통분야, 웹소통분야 등 2개분야에서 SA를 받은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경상북도와 공약이행도분야에서 SA를 받은 대전광역시와 함께 종합평가 등급 ‘SA’를 받았다. 이러한 평가 원인은 선거당시 공약을 전국 최초의 타운홀 미팅 방식인 ‘도민정상회의’에서 민주적인 방식으로 도민의 의견을 결집시켜 구체화 시킨 것이 1차 년도에 높은 점수를 받는 계기가 되었다.

공약 관리상황을 도 홈페이지 메인 코너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여 도민 누구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대화형으로 운영하·는 등 도민과 소통을 강화한 것이 2~3차년도에 ‘SA’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민선5기 충남도지사 공약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한 3농혁신위원회 설치, 도민이 예산투자 우선순위를 직접 결정하는 도민참여 예산제 도입, 도민참여형 감사제도인 충청남도감사위원회 설립 등과 셋째아 이상 무상보육사업, 초중학교 무상급식사업, 통합재난상황실 구축 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태선·내포=이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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