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정한
경찰청이 지난3월부터 지방에서 시행한 순환근무제를 놓고 경찰관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는 이유를 분석해 보았다.

장기근무 했다는 이유로 경찰관을 다른 지역으로 서로 이동시켜 근무하게 하는 순환근무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면서 업무 적응에 대한 우려와 부작용으로 인해 현장경찰들 사기가 떨어질까 걱정이 된다.

순환근무제로 경찰들의 불만이 높은 만큼 근무순환인사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심각히 인식하고 이에 대한 방안을 국민들과 함께 모색했으면 한다.

경찰청이 13년 이상 한곳에서 장기 근무자한 자를 대상으로 인근 경찰서와 20여명 내외의 순환근무제가 시행 되면서 치안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 높다.

순환근무제를 명령 받은 경관들은 매일 1~2시간씩 걸리는 출퇴근으로 애를 먹고, 차량 유지비 부담도 커서 잘못된 정책이라고 여기저기서 말들이 나온다.

지역 숙지를 손바닥 보듯이 알고 있는 경위급 이상 간부들이 생소한 타 지역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근무를 한다는 것은 전문성 낭비라는 지적을 경찰수뇌부가 새겨들어야 대목이다.

3월부터 시행된 순환근무제로 일선 지방경찰관서에서는 오히려 경찰행정의 불협화음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나오고 있다.

특히나 순환근무제 발령을 받은 경찰들은 대부분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자녀 학비 가 많이 들어 갈 때라 가계지출이 커다는 점을 한번 쯤 고려해 보길 바란다.

또 순환근무제도가 끝나고 꼭 돌아온다는 보장도 없어 일단 어떻게든 피하고 보자는 식의 분위기까지 생기고 있어 사기가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 된다.

지역정서나 지역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 직원들에게 불이익이 초래될 뿐만 아니라 "순환근무제 부서를 기피하는 현상마저 나타나 날수 있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내부조직 쇄신 등을 위해 시행중인 순환근무제의 본래 취지가 사라지고, 되레 직원들의 소속감 불만족과 사기저하 등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는 부정적인 의식이 팽배하다.

지금이라도 순환근무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만큼 경찰수뇌부가 국민을 위한 치안이 어떠한 것인지 하루 빨리 인지해 행정력낭비라는 지적에서 벗어나서면 한다.


정책으로 잘못된 순환근무제 때문에 장거리를 오가면서 소모되는 유류비는 기름 한 방울 나오지 않은 대한민국 발전에도 저해 될 뿐만 아니라 물가상승률까지 부축길수 있다는 점 수뇌는 명심해주길 바란다.

지방 경찰서 장기근속은 오히려 안전한 치안과 범죄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불필요한 순환근무제도는 복지정책에도 상반된다고 본다. 출퇴근 시간이 많이 걸려 피로감을 느낀 경관들이 가정에 불충실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복지 차원에서도 하루 빨리 개선되길 기대한다.
서산=김정한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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