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8개, 은메달 6개, 동메달 9개 획득으로 충남선수단 5위 수성에 기여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류광선) 선수단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제4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8, 은 6, 동 9 총 23개의 값진 메달을 획득하여 충남 선수단 5위 수성에 크게 기여했다.

금메달 획득 종목은 천안의 전통적 강세종목들에서 큰 역할을 하였다. 병천중 양궁(김태민 60m개인), 천안여중 사격(김은지 공기소총개인), 성환중 역도(임의섭 62kg급 인상), 천안오성중 육상(최미래 200m, 400m 2관왕), 천남중 사격(전혜진 공기권총단체), 천안용곡초(여자)와 성환초(남자)의 동반 탁구단체전 우승 등이 그것이다.

은메달 획득 종목 중 태권도의 천안신용초 소연섭(웰터급)선수는 결승전에서 7대7까지 가는 접전으로 연장 서든데스에서 패배하여 모든 천안응원단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또한 천남중 전혜진(공기권총 개인) 선수는 375점을 쏘아 1점차로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이외에도 많은 아쉬움이 남았으나 선수들은 선전과 최선을 다했다.

특히 이번 천안선수단의 금메달 8개 획득은, 작년 금메달 주역들이 대거 졸업하여 뚜렷한 금메달 유망주가 없는 가운데, 애초 금메달목표를 5개로 잡았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값진 것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천안이라는 도시지역의 특성상 학부모들의 학력지향 풍토가 심하고, 학생선수 모집의 어려움 등으로 역대 금메달 획득이 평균 2~4개에 불과하였던 것에 비하면 작년(10개 획득)에 이은 쾌거라 평가할 만하다.

천안교육지원청의 류광선 교육장은 “은메달 정도로 예측된 종목에 대해 예산을 집중 지원하고, 특히 유명한 스포츠심리상담 전문가를 초빙하여 마지막 3주 동안 스포츠 심리 상담을 병행 실시하였다. 그 결과 불안감 없이 자기경기력을 극대화하여 메달색깔을 바꿀 수 있었다”고 하면서 “특히 교장선생님들과 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천안=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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