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정명학교, 제8회 전국청소년모형항공기대회 금, 은, 동 모두 석권

공주정명학교(교장 박돈서)는 지난 11일 (사)한국모형항공과학협회주최로 서울 광나루 비행장에서 열린 ‘제8회 전국청소년모형항공기대회’에서 자유비행 고무동력기 장애학생부문에 참여해 금상, 은상, 동상을 모두 석권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유일의 초·중·고등학생, 일반인 대상의 국제규격을 포함한 고무동력기, 글라이더, RC비행기를 포괄하는 모형항공기대회로서 자라나는 미래의 과학인재들에게 우주항공과학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탐구활동을 통한 창의성 고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정명학교는 장애학생 고무동력기 부문에 올해 처음 참여해 김민혁(초6)군이 금상, 문정환(초6)군이 은상, 김종근(중1)군이 동상을 각각 차지하며 금, 은, 동 모두를 석권하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김민혁군은 “선생님과 함께 직접 제작한 고무동력기에 꿈과 희망을 실어 하늘로 날려 보낼 때 큰 기쁨을 느끼며, 하늘 높이 올라 멀리 날아가는 고무동력기를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신감과 희망이 솟구친다”라고 했다.

도경만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고무동력기를 함께 만들고 직접 날려보는 경험들을 통해 장애로 인한 상처를 조금이나마 경감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출발했는데 연습의 결과 참가한 학생 다수가 수상의 기쁨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값진 결과 앞에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을 한다면 장애라는 벽은 반드시 무너뜨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공주=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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