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국민생활체육전국축구연합회 유·청소년축구연맹에서 창설하는 '제1회 풀뿌리 유·청소년 축구대회 I-리그'에 전국 18개 도시와 함께 충남에서는 유일하게 시범도시로 선정돼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총 21개팀이 출전해 이순신종합운동장(풍기동 소재)에서 5월 25일 리그가 개막될 예정이다.

5월부터 10월(매달 1회)까지 운영될 이번 리그는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돼 있는 선수와 클럽은 참가대상에서 제외되며 매달 1회, 클럽 당 2경기씩을 치러 각 조 1위팀이 참가하는 ‘유·청소년 축구 왕중왕전’으로 수개월간의 I-리그 대장정을 마칠 계획이다.

유·청소년 축구리그 운영은 초등부 1·2학년은 전후반 없이 15분(8인제), 3·4학년은 전후반 각각 15분(8인제), 5·6학년은 전후반 각각 20분(7인제), 중고등부는 전후반 각각 20분(11인제)으로 나눠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리그전은 축구를 즐기는 아이들이 상당한데 반해, 현재 초·중·고 주말 리그제는 엘리트 선수와 클럽에게 편중돼 운영되고 있어 선수가 되기 위함이 아닌 생활체육차원의 축구를 통해 스포츠의 즐거움을 얻고 유·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스포츠 감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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