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열성팬인 임재엽 중사 유가족 초청 천안함 용사묘역에서 헌화

한화이글스 어린이 야구단이 지난 3일 국립대전현충원(원장 민병원)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어린이 야구단 ‘한화이글렛츠 유성 베이스볼 클럽’은 대전 지역 초등학교 1∼3학년 ‘야구 꿈나무’ 20명이 단원이다.

이날 행사는 현충탑 참배, 현충문에서 창단식 거행, 기념촬영, 천안함 46용사묘역에서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천안함 용사 중 한화이글스 열성 팬으로 잘 알려진 임재엽 중사의 유가족도 참석, 어린이 야구단과 함께 헌화를 하며 묘비를 닦았다.

한화의 대전ㆍ충남 사회봉사단이 지난달 11일 ‘1사 1묘역 가꾸기 결연’을 맺고 사병 묘역에서 묘역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병원 원장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잠들어 계시는 현충원을 방문, 창단식을 가져준 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많은 기관에서도 나라사랑정신을 가르치는 호국교육도장으로 널리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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