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한 취재본부장
2010년 3월 26일 조용한 서해바다를 운항하던 천안함 침몰해 국민들이 혼란에 빠지고, 국가안보가 논란을 빚었다.

천안함 침몰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것은 분명했다. 해군 함정이 최전방 해역에서 침몰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이며, 남북한 간에 군사적 대결을 불러 올 수도 있는 중대한 사건으로 기역 된다.

국민들은 실종됐거나 순직한 장병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정부와 군의 대응 조치에 우려를 금하지 못하곤 했다.

혹시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큰 허점이 있는 것은 아닌지, 군의 전반적인 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가 많은 국민들이 극정 했던 사건이다.

천안함의 침몰 원인은 어뢰에 의한 피격으로 결론 났다. 어뢰는 기뢰와는 달리 직접적으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무기다. 그렇다면 누가, 왜 천안함에 어뢰를 발사했는지 아직까지 속 시원 답변은 어디서 도 찾아 볼 수 없다.

한반도 주변 해역에는 다양한 국적의 잠수함이 활동하고 있지만, 우리 해군 함정을 대상으로 어뢰를 발사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누구의 소행인지가 분명하다.

그런데도 3년이 지나도록 누구의 소행인지 정확하게 밝히지 못한 이명박 정부는 물러나고 지금 박근혜정부가 출범한지 한 달이 지났다.

우리의 젊은 용사 46명이 차디찬 바다에서 죽어가고 있을 때도 친북세려들은 어떠한 생각을 했을까 가장 궁금하다. 종북 세력도 자작극이라는 말은 하지 못했다.

그당시 국방부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사건 발생을 전후해 3~4척의 북한 잠수함이 기지를 이탈했고, 그중 두 척을 추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발표를 보면 천안함 침몰과 북한 잠수함이 서로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반증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심증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시절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것으로 입증됐다. 이는 명백한 무력 도발 이였다.

오늘 대전현충원에 46용사들의 전사를 추모하고 이들의 산화를 기념한다고 한다. 우리의 안보를 위해 산화하신 46용사 앞에 지금이라도 북한은 우리가 자행한 일이다. 라는 사과로 이들의 원혼을 달래주길 기대해본다.

자식과 남편을 잃은 유족들 가슴에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북한의 김정은 아버지가 저지른 과로라고 진실한 사과를 유족들은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북한의 도발야욕에 따라 천안함 침몰사건보다 더 긴박하면서도 강도 높은 무력 충돌로 인해 전쟁까지 벌어질 수도 있다.

3년전 천안함 침몰사건은 우리 군에게 국가안보의 틀을 바로잡으라는 경종을 울려준 사건이며 국민들 또한 안보의식을 고취 시킨 중대한 사건임은 분명하다.

국민 모두는 천안함 46용사의 희생을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한편, 튼튼한 국방 대비 태세를 재확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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