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식재산의 보호와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4년간 15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대전시는 19일 지식재산위원회(위원장 박상덕 행정부시장)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고‘제1차 대전시 지식재산 기본계획’및‘2013년 대전시 지식재산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기본계획 등은‘지식재산기본법’과 지난 4월 시행된‘대전시 지식재산진흥조례’에 의해 처음 수립된 것으로‘지식재산특화도시대전’이라는 비전아래 오는 2016년까지 대전 지역을‘지식기반형 사회’로 전환시키기 위한 전략을 담고 있다.

이번 대전시 지식재산기본계획은 5대 정책방향(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기반 및 신지식재산)과 11대 전략목표, 16개 성과목표 및 48개 추진과제의 체계로 구성됐으며, 내년부터 2016년까지 1525여억 원을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16년까지 지식재산 창출확대 및 창출환경 조성 등을 통해 산업재산권 출원율 전국 1위, 출원건수로는 1만 8000 여건 달성을 목표로 ▲특허 및 브랜드, 디자인 창출지원 확대 ▲발명경진대회 등 지식재산권 발굴노력 확대 ▲창업초기 및 1인 기업 등의 창출지원 강화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업이 해외진출 시 특허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적 방어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국제 지식재산권분쟁 컨설팅, 지식재산권 소송보험지원, 침해 대응 현지 지원체계 등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학․공공(연)에서 사업화 되지 못한‘장롱 특허’의 활용 확대를 위해 지식재산 전문가 파견 컨설팅 지원, 지식재산 거래 및 컨설팅산업 육성, 기술개발(R&D)성과물의 사업화 및 기술 확산 환경조성 등 지식재산 활용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식재산 인력양성 및 기업수요에 따른 맞춤형 창의인재 양성, 지식재산 문화교류 행사 등 지식재산 역량 강화 등도 주요과제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생물자원 활용 기술개발지원, 생물자원 지식재산 사업화지원, 전통자원을 활용한 지역브랜드 가치제고 등 유망한 새로운 신지식 재산을 효과적으로 보호․육성해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과제들도 포함돼 있다.

대전시는 단계별 전략에 따라 내년에는 7대 전략목표와 11개 성과목표, 35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지식재산위원회는 지식재산 진흥조례에 따라 시 당연직위원 3명, 민간위원 12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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