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부터 6일간 개최 우리나라 유일의 춤축제·문화체육관광 최우수축제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천안흥타령 춤축제 2012'가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7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열려 세계 각국의 민속춤 향연이 펼쳐진다.

천안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다함께 흥겨운 춤을!(Let's Dance in Cheonan!)'이란 주제와 '춤으로 하나되는 세상! 가자 천안으로...' 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12'는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엿새 동안 펼쳐지며, 천안삼거리의 고유정서를 담아내는 '특성화된 축제', 전국 유일의 춤을 테마로 참여하는 '국제화 축제', 시민이 스스로 만들고 모두가 참여하는 '함께하는 축제'를 이끈다.

올해는 축제의 브랜드가치를 더욱 높이고 외국인 등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국제민속춤대회를 지난해 20개국 21개팀에서 21개국 22개팀으로 늘리고 거리퍼레이드, 춤경연, 부대행사를 확대하는 등 내실있는 행사로 치러낼 계획이다.


'천안흥타령 춤축제 2012'의 백미인 거리퍼레이드를 축제 첫날 2일 서울 명동에서 진행하고 5일과 6일에는 천안에서 펼쳐진다.

축제 홍보를 위해 마련된 서울 명동 퍼레이드는 10월 2일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명동거리 500m구간에서 22개 해외참가팀을 비롯해 시립무용단, 흥타령풍물단, 국악관현악단 등 25개팀 700명이 참가한다.

천안에서 5일 오후 2시와 6일 오후 7시에 펼쳐지는 퍼레이드는 규모를 확대, 천안제일고등학교를 출발해 천안역→복자여고→신세계백화점 앞 2.2㎞구간에서 47개팀 2천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7개팀이 경연을 벌인다.

취타대를 선두로 구성된 퍼레이드 행렬은 기수단을 선두로 시립무용단,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러시아, 루마니아, 프랑스 등 21개국 민속춤 경연팀이 뒤를 따르고 자매도시인 문등시, 석가장시 예술단에 이어 대학생팀, 마칭밴드가 함께 한다.

천안 흥타령축제 참가팀들은 퍼레이드 도중 출발지와 도착지, 버들6거리, 천안역, 복자여고, 랜드마크타워 앞 등 6곳에서 차례차례 화려한 공연을 펼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도착지인 신세계백화점 앞에서는 단체별 공연에 이어 참여자와 관람객이 함께 흥타령춤추기, 강강술래 등 대동한마당 이벤트가 마련된다.

10월 2일 저녁 7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월 3일 삼거리공원 주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행사가 열려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축제의 성공개최와 기쁨을 나누는 장을 연출한다.

매년 수준 높은 세계 각국의 민속춤만으로 경연을 하는 '국제민속춤 대회'가 10월 3일부터 5일동안 열려 세계 21개국 22개팀의 화려하고 수준 높은 민속춤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국가별로는 네델란드,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영국, 폴란드 불가리아, 체코공화국, 터키, 프랑스, 러시아(2),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네팔, 방글라데시, 페루, 베네수엘라, 코스타리카, 아르헨티나 등이며 화려하고 수준 높은 각국의 민속춤을 공연한다.

또 축제의 핵심인 춤경연은 최대한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로 세분화해 참여문호를 넓혔으며, 외국인팀은 조건에 맞는 부문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학 창작춤 대회'는 순수무용 전문가 및 단체의 참여확대로 축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순수무용의 대중화를 위해 무용을 전공한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무용발전을 도모하고 최고의 고품격 춤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이번 대회는 축제기간 중인 10월 6일 삼거리공원에서 열리며 총 17개교에서 26팀이 참여해 일반관객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준 높은 창작 한국·현대무용, 발레의 아름다운 몸짓을 축제 무대에서 화려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순수무용 전문가 및 단체의 참여 확대로 축제의 질적 향상을 위해 무용을 전공한 대학생(현대, 한국무용, 발레)들이 참여하는 '대학 창작춤대회'를 개최해 순수무용의 대중화로 무용발전을 도모하고 최고의 고품격 춤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관람객이 일상에서 탈피하여 춤으로 즐기는 축제로 만들기 위한 춤난장판은 ▲춤따라배우기(남녀노소 누구나) ▲시끌벅적댄스파티(대학생 등 일반인) ▲컨트리가든파티(외국인, 일반인) 등으로 꾸며진다.

삼거리 관련 민속설화 '능소전'에 축제테마인 춤을 가미해 현대적 시각으로 각색한 마당극 '능소전'을 1일 2회 상설공연하며 읍·면·동별로 흥타령춤을 기본으로한 춤 경연대회를 열어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부대행사로 ▲흥타령 풍물난장 ▲세계문화체험관 운영 ▲읍·면·동 화합한마당 ▲청소년 어울마당 ▲실버짱 콘테스트 ▲생활건강체조 한마당 ▲거봉포도 와이너리 ▲도시농업전시관 등을 운영한다.

이번 축제를 위해 천안시는 지난해 20분 간격으로 운행한 셔틀버스를 올해에는 한 차원 높은 시민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10대를 투입해 10분 간격으로 배차간격을 줄였다. 셔틀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왕복 운행하며 시청과 종합터미널, 천안역 등 주요 노선을 경유한다.

운행노선은 ▲삼거리공원 방면은 시청→호반리젠시빌(백석동)→한방병원(두정동)→롯데마트성정점→종합터미널→천안역(역광장)→천안박물관 건너편(경관육교 밑)이며 ▲삼거리공원에서 돌아오는 차는 천안박물관 건너편(경관육교 밑)→제일고→천안역(세광사진관앞)→종합터미널→롯데마트성정점→한방병원(두정동)→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 정류장)→시청 순으로 운행된다.

천안시는 천안흥타령 춤축제 2012의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 18일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아름다운 공동체 실현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 항상 친절하고 웃는 얼굴로 인사, 맡은 바 임무를 숙지하고 성실하게 봉사, 단정한 복장과 언행으로 모범을 보이기, 긍지와 자부심으로 봉사활동에 임할 것을 다짐하고 천안흥타령 춤축제 2012를 찾는 시민여러분께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천안=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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