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축구팀에서 10번을 달고 뛰던 22세 이하 국가대표 이민수(20·생활체육학과3년) 선수가 일본 J리그에 진출했다.



한남대는 6일 “이민수 선수가 최근 J리그 시미즈 S펄스의 입단 테스트를 통과하고 계약을 마쳤다. 이 선수가 해외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의 차세대 대형 미들필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J리그 진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민수의 이번 프로진출은 J리그 스카우트의 적극적인 제안과 선수 본인의 의지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미즈 S펄스의 지휘봉은 4강 신화를 이룬 2002 월드컵대표팀 기술분석관으로 활동해 한국 축구팬에게도 친숙한 고트비 감독이 잡고 있다.



18세 이하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민수는 대학축구 U리그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공격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해왔다. 또 감각적인 패스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를 무너뜨렸다.



이민수는 시미즈 S펄스와의 계약 후 J2리그 쇼난 벨마레로 임대 이적, 2013년 1월 1일까지 활동하며 프로무대에 적응한다. 임대 종료 후 시미즈 S펄스로 복귀할 예정이다.



한남대 축구팀은 2007년 이상래(51) 축구감독의 부임 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2010, 2011 2년 연속 U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박정민(24·광주 FC)을 비롯해 19세 이하 국가대표 연제민(19·생활체육학과1년), 이태현(19·생활체육학과1년) 선수 등이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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