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가양비래공원 기반조성사업으로 인해 멀쩡한 보도블럭을 폐기처분하고 콘크리트 포장을하고 있어 예산낭비를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또 산책로 구간구간 정비 및 교체를 하지 않고 산책로 전체를 비포장인 상태로 3개월째 방치되어 있어 가양비래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해 하고 있다.

대전시공원관리사업소에 따르면 가양비래공원 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공원내 한국등산 트레킹지원센터의 진입도로에 대한 침하파손된 구간 정비와 보도설치 상.하수도 시설물 등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원내 공사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지않고 땅바닥에 쓰레기처럼 널부러져 있어 공사내용은 발주처와 시공사만 알수있어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처리해줄 곳이 없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공사현장에는 버려진 화강경계석과 폐자제 등이 널부러져 있어 시민들의 안전에 노출되어 있다.

이에 대해 공원사업소는 "현장에서 근무를 하는데 잔디에 폐자제 및 화강경계석이 쌓여 있지 않다. 쌓여 있더라도 심하게 있지는 않다"고 아닐한 답변을 했다.

시민 A씨는 "산책로의 보도블럭이 멀쩡한데도 불구하고 교체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교체를 하던 포장을 하던 하루 빨리 공사가 마무리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민 P씨는 "공사 때문에 산책로에서 넘어질뻔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며 "공사를 하려면 시민들의 안전에 신경써서 공사해야 한다. 공사를 관리감독하는 공무원들은 탁상행정만 하냐?"고 질타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산책로에 폐기물 및 화산경계석은 비가 그치는데로 치우겠다. 현장정리를 잘하겠다"며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콘크리트포장을 해야하는데 가양비래공원 기반조성사업에 3개의 업체가 있어서 소통이 잘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시 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는 "현장 지도.단속은 사무실이 공원내에 있기 때문에 항상 하는데 비포장도로에 대해서 민원들어온 것이 없고, 공사현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