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 사망자 장시간 구조 않고 방치..


세종시 연기면 행정중심복합도시 1-2생활권 내 상록아파트 현장서 지난27일 오전 포크래인이 전복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119에 신고하였지만 출동한 세종소방본부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한 후 사망했다는 이유로 아무런 조치 및 구조도 하지 않고 2시간 가까이 사망자를 방치해 물의를 빛고 있다.

지난27일 세종시 상록아파트 현장에서 레미콘 차량(30t)이 타설을 위해 현장에 들어오다 차량이 하천에 빠지자 이곳 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포크래인(6W, 10톤)이 무리한 견인작업을 하던중 중심 무게를 잡지 못하고 좌측으로 전복되면서 바닥에 설치된 파일(콘크리트)기둥이 운전석을 관통하여 운전자 김 모씨(55세, 경기도 부천시)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은 신속한 구조 작업을 펼쳐야 함에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동행했던 구급대원이 사망했다는 말 한마디에 모든 119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지 않고 2시간가량 사망자를 현장에 그대로 방치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 후 구조 및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2시간 가량 사망자를 방치하자 현장에서 인부들이 대형크래인을 동원하여 현장 구조활동을 시작, 2시간이 지난 뒤에야 시신을 수습하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대전에 위치한 S병원 장례식장에서 시신을 수습하여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에 세종소방본부 이창섭 본부장은 “ 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하면 직감이라는게 있다 사망이라는 최종적인 판단은 의사가 하지만 상식적으로 사망했을 경우 출동한 대원들이 현장에서 아무것도 할것이 없고 출동한 대원들이 현장에서 사망이라고 추정하면 발을 빼고 손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다, 구조 라는것은 살아 있을때 하는것이다”라며 말도 않되는 변명만 늘어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기자가 “ 그러면 소방서에 다급한 상항에서 신고 할때 사망자가 있다는 신고를 하면 출동하던 119구조대는 차를 다시 돌려야 하는냐고 묻자 아무런 답도 못하고 있어 세종소방본부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세종소방본부는 사망사고와 관련 각 언론사에 허위 자료를 배포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세종소방본부는 지난 27일 구조.구급상항보고 관련 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면서 신고접수 신간을 오전 7시13분, 현장 도착 시간을 7시 22분이라고 배포하여 이에 구조대 출동 시간이 9분이나 지나 늦장출동 한것이 아니냐고 지적을 하자 그때서야 신고 접수시간이 7시 17분이라며 하루가 지난 상태에서 시간을 바꿔버렸다.

세종소방본부 이창섭 본부장은 취재중에도 직감 이라는 단어와 추정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최종적인 사망 결정은 의사가 하는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현장에서 한 사람의 목숨을 직감, 추정으로 결정 지어 구조 활동을 하지 않았던 직원들을 감싸주었다.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지켜야할 소방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하여 본인들의 직감과 추정만 믿고 손 놓고 아무런 구조 활동도 하지 않고 있다면 가연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연기소방서에서 세종소방본부로 승격된지 2달이 다 되어가는동안 현장에 출동한 대원들의 직감 및 추정이라는 명분하에 수 많은 생명을 잃어갈수도 있다는 생각을 세종소방본부장은 가슴속 뼈저리게 생각해보야 할것이다.세종=이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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