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방안전본부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중심기압 955hPa, 초속41m/s)이 북상함에 따라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볼라벤은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에 버금가는 규모로, 올해 가장 강력한 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커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이번 태풍에 대비해 소방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전직원 비상근무 실시 및 의용소방대원 즉시 동원태세 확립 ▲중앙119구조단 및 인접 시·도 광역지원체제 구축 ▲한전 등 유관기관과 핫라인 체계 유지에 들어갔다.

또 피해예상지역(보령, 서산, 서천 등 해안지역)에 본부장을 비롯해 간부직원의 현장 근무를 실시하고 위성중계(SNG)차량으로 종합상황실 등에 실시간 영상을 전파해 상황에 대응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태풍 볼라벤에 맞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하며 "간판 등 낙하위험 시설물 점검·정비, 야영활동 자제 등 도민에게 기상상황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당부했다.
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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