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산 알바생 성폭력 자살사건 대책위가 출범식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근 서산의 피자가게 아르바이트생 성폭력 사건과 관련, 서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23일 서산시청앞 광장에서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폭력 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출범 시켰다.

대책위는 출범과 동시에 서산시민 1만명 서명운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과 검찰의 엄정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산YMCA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성폭력상담소, 참교육학부모회, 서산민생상담센터, 서산풀뿌리시민연대, 민주노총 충남서부지역지부 등 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가해자의 여죄와 사태의 진상을 공정하게 수사해 엄중처벌을 요구 했다.

한편 음지에 가려져있는 청소년 아르바이트에 대한 노동권, 인권 실태조사를 민·관·경 합동으로 시행 앞으로는 성폭력 등의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어 유사 피해사례 실태조사와 사회 경제적 약자에 대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피해자 발생 예방,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아르바이트생 지원, 조례제정을 통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 성에 대한 인식전환 등을 위한 교육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
서산=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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