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 학생 21명 혜택 -

충남 아산 순천향대(총장 손풍삼)는 재학생 21명(학부생 19명, 석사과정 2명)이 중국 정부장학금과 공자아카데미 장학금을 지원받아 텐진외국어대 등 현지 4개 대학에서 각각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수학하는 공자아카데미 장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장학금 지원은 그동안 순천향대와 중국 텐진외국어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순천향대학교 공자아카데미에서 선발, 추천한 중국 유학 장학금 지원사업으로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리팡(李芳 / 텐진외국어대 한국어과 교수) 부원장의 추천에 의해 선발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이번 2학기부터 혜택을 받아 중국내 해당 대학에서 수학하게 된다.

장학금 규모는 전체 100만 위엔화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한화로는 1억8천만원에 상당한다.

이번 공자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선발돼 8월말 출국을 앞두고 있는 국제통상학과 김진주 씨는 “중국시장에 관심을 갖고 GBS 특성화 수업인 비즈니스중국어, 중국어회화 과목 등을 수강하던 차에 공자아카데미 장학생 지원사업에 신청해 선정됐다”라며 “향후 중국 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해 좀더 깊이있게 중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중국 텐진이공대(天津理工大學), 노동대학(魯東大學)과 각각 신규 학생교류 협정을 맺었으며, 이 대학들과 향후 공자아카데미 장학생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학교 관계자는 “그동안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대학내 중국 언어문화 인프라 구축은 물론 아산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를 중심으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아산시 초, 중학교 대상 방과후 중국어 학습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얻은 성과가 거점대학인 순천향대 학생들에게 우수인재육성사업의 하나로 혜택이 주어졌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의가 크다”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국내 대학중 유일하게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중국 정부가 전 세계 88개국 280여개 공자아카데미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선진공자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면서 대학과 지역사회에서 위치를 확고히 했으며 중국 자매대학인 텐진외국어대에서 파견된 리팡 부원장을 포함 7명의 교수와 3명의 강사가 활동하고 있다.

또 대학내 37개 중국어강좌를 지원하고(840여명 수강 / 교양, 학과기초), 지난 1학기에는 아산시 관내 신창초등학교, 도고중학교 등 13개교의 방과후 중국어 교실과 중국어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반 시민을 위한 순천향대 평생교육원 중국어강좌를 지원하는 등 폭넓은 언어문화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리팡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부원장은 지난 2010년 3월 부임해 오는 8월말로 임기가 종료돼 중국 텐진외국어대로의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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