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범 상대로 대포통장을 판매한 뒤, 현금카드로 판매금을 빼돌린 사기범 검거

인터넷 물품 사기범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20대 남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당진경찰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10개월에 걸쳐 인터넷 물품 사기범들에게 대포통장을 판매하고, 판매전 미리 만들어놓은 현금카드를 이용 현금 인출하는 방법으로 약 2,370만원을 편취한 20대 김모씨(29세)를 지난 17일 검거했다.

김씨는 인터넷 물품 사기범들에게 대포통장을 개당 40만원씩 판매한 뒤, 인터넷 물품 사기행각으로 대포통장에 입금된 돈을 미리 만들어놓은 현금카드를 이용 먼저 인출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특히, 김씨는 인터넷 물품 사기범들이 범행에 대포통장을 이용하는 점과, 정작 사기를 당해도 경찰에 신고를 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경찰서는 피의자를 지난 19일 사기죄로 구속하고 동일한 피해자가 있는지 여죄를 수사 중이다.

당진=최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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