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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호 자유선진당 대변인

4.19와 5.18에 이어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으로 촉발된 6.10민주항쟁은 군부독재에 맞서 이 땅에 민주화의 물꼬를 튼 역사적 사건이다.
한 마음 한 뜻으로 항거했던 그 날을 기리며, 자신을 돌보지 않고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헌신하신 희생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그로부터 24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날, 그 날의 함성이 다시 들리려고 한다.


한나라당은 아무런 대책도 없이 ‘반값 등록금’ 불을 지폈고, 민주당은 연일불씨를 살리기 위해 부채질에 여념이 없다.
정부 역시 대책 없기는 한나라당과 마찬가지고 청와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부정과 비리가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또다시 저축은행 퇴출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제2의 카드대란도 우려된다.
오죽 한심하면 우리 대학생들이 등록금 문제를 갖고 거리로 나서겠는가!
이제라도 한나라당과 민주당, 그리고 정부와 청와대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 대학생들이 더 이상 등록금 문제로 목청을 높이는 일이 없어야 한다.
학생들이 본연의 임무인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합심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와 젊은이들의 앞날에 희망이 넘칠 수 있다.

정부는 조변석개(朝變夕改) 정책이 아닌 초지일관(初志一貫) 정책으로 국민의 마음을 가라앉혀야 한다. 민생안정에 더욱 몰입해야 한다.
또한 아집과 독선으로 왜곡된 민주주의가 아닌 소통과 단합의 열린 민주주의, 국민과 정부가 함께 의기투합하는 상생의 민주주의를 이룩해야 한다. 201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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