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길 안전을 책임 질 ‘119자전거구급대’가 16일 부여 금강 백제보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16일 충남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영석)에 따르면, 119자전거구급대는 구급차 진입이 곤란한 금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등에서 안전사고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마련했다.

자전거구급대는 모두 4대로 구성됐으며, 금강 자전거길 등을 따라 부여・공주・서천・홍성 등 4개 지역에서 운영된다.

이날 발대식 행사에서는 자전거 주행 중 넘어져 골절상을 입은 상황을 가상,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자전거구급대가 현장 응급처치 후 구급차에 연계 이송하는 시범이 진행됐다.

또 119자전거구급대와 자전거동우회, 의용소방대 등이 3㎞에 달하는 자전거길을 달리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도민들이 급증하면서 사고 위험도 날로 늘고 있다”며 “자전거구급대가 금강 자전거길 등을 이용하는 도민들의 안전지킴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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