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경찰서(서장 이시준)에서 지난 7일 공주시 관내 주요 교차로 횡단보도에 시각 장애인용 방향안내 음성신호기 25대를 교체 설치하고 음성신호기 리모콘 70개를 구입, 공주시 시각장애인협회에 전달했다.

공주경찰서에서는 공주시 옥룡동 소재 버드나무교차로 등 8개 교차로 횡단보도에 방향안내 음성신호기 25대를 설치해 시각장애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맹인안내견이 길을 안내하고 신호기까지 감지하려면 많은 시간과 조련사와 거듭되는 연습을 해야 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에 설치한 방향안내 음성신호기는 그동안 앞이 보이지 않아 불편했던 시각장애인들에겐 교통신호체계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공주경찰서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횡단보도 앞에서 음성신호기를 찾아 직접 버튼을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자, 휴대용 방향안내 음성신호기 리모콘 70대를 구입, 공주시 시각장애인협회에 전달하여 교통약자를 배려한 세심한 손길을 뻗쳤다.

공주경찰서 관계자는 “ 공주시 관내 장애인들에게 불편했던 교통시설 등 장애인 교통안전 문제를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앞으로도 성심을 다 할 것” 이라고 전했다. 공주=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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