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도 올레길 여성 관광객 피살 사건 이후 관광지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도내 관광지에 대한 정밀 방범진단을 실시한다.

도는 ‘피서철 관광지 아동‧여성 성범죄 예방 및 검거활동 강화’ 대책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책을 세부적으로 보면, 도는 우선 솔바람길과 관광지 이면도로, 산책길 등을 대상으로 정밀 방범진단을 추진한다.

방범진단은 관할 경찰서, 자율방범대 등과 합동으로 실시하며, 범죄에 취약하거나 안전상 문제가 있는 곳을 선정하고, 순찰 실시 필요성 및 CCTV 등 방범시설과 각종 안내시설 설치 타당성을 판단하게 된다.

도는 또 경찰 및 사회단체 등과 방범순찰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정밀 방점진단을 통해 선정한 취약지 및 취약 시간대에 방범 순찰을 강화하고, 취약지 주변 거점 근무지를 지정해 효율적 범죄 예방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특히 범죄가 발생할 경우, 관광지 이미지 및 지역경제에 타격을 입는 점을 감안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방범용 CCTV와 알림 표지판, 가로등 등 범죄 취약지에 대한 방범예방 시설도 지속적으로 보강한다.
긴급 상황 시 신속히 위치를 파악하고 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위치 표시판이나 비상연락 전화기, 비상벨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이밖에 범죄 예방 및 대처를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성범죄 등 범죄우범자 현황을 파악해 범죄예방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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