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 25일부터 2박 3일 개최 -

- 순천향대, 25일부터 2박 3일 개최 -

지난 25일,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 증거분석실. 이날 ‘청소년폴리스아카데미’에 입소한 아산시 관내 중학생 60여명중 10여명의 학생들이 ‘과학수사’ 체험시간 중 증거분석실에서 지문채취의 여러 가지 방법과 기법에 대한 강의와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수사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로 옆 혈흔형태분석실에서는 혈흔형태에 대한 다양한 분석 시범이 이어졌다.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끊어지지 않는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가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청소년을 보호하고 이를 사전예방하기 위한 ‘폴리스 아카데미’가 대학에서 열리고 있다.

순천향대(총장 손풍삼)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중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대학과 아산경찰서, 아산교육지원청, 아산시청 등 유관기관과 범죄예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청소년비행 및 학교폭력 예방 등에 기여할 목적으로 '청소년 폴리스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순천향대 사회과학대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청소년 폴리스아카데미는 청소년 비행을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의 청소년 선도를 위해 2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체험활동 위주로 폴리스아카데미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정부가 지원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이 대학 경찰행정학과, 신문방송학과, 법학과, 행정학과 재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선배 대학생으로서 멘토 역할을 담당해 청소년들의 고민을 듣고 상담과 진로 등 조언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 생활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장래 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서포터 역할을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지역 소재 중학생들에게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 차원의 체험ㆍ참여 위주의 교육을 통해 학교폭력 등 범죄예방과 일선 경찰관 업무를 이해하고 향후 경찰관 꿈을 심어주기 위해 흥미 유도 뿐만 아니라 범죄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이를 통해 사전 청소년 비행으로부터의 예방을 위해 마련했다는 점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맹주양 순천향대 부총장은 “최근 학교폭력과 인터넷게임중독 등으로 인한 청소년비행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정부에서 발표한 학교폭력 대책은 사후대응적인 프로그램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사전 예방차원의 프로그램은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지적하고 “지역내에서 공공서비스분야의 교육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사회과학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해 중학생들의 멘토로서 지역사회 청소년 선도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아산경찰서 정양신 생활안전과장은 “이번 청소년 폴리스아카데미는 대학의 관련학과가 앞장서서 경찰서와 협력을 이뤄 예방을 위한 선도적인 교육과 체험을 갖게해 청소년들과 지역사회에서 청소년문제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 순천향대 홍보팀장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학이 앞장서서 처음으로 시작된 청소년폴리스 아카데미가 체계화된 교육으로 다양한 학습경험을 쌓게 하여 청소년비행 및 학교폭력에 대처 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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