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서 농작물 피해발생, 멧돼지 기동포획단 운영

멧돼지 개체 수의 급격한 증가로 인명·재산상 피해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가 멧돼지 잡기에 비상을 선포하고 나섰다.

최근 운산면 수평2리 지역에는 멧돼지가 야간에 자주 출몰하여 농민들이 애써 가꾼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주민들은 야간통행을 자제하는 등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멧돼지의 도심출현 신고는 없었지만 농작물 피해신고가 있는 등 멧돼지 개체 수 증가 징후가 포착되어‘멧돼지 기동포획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기동포획단은 지역 모범엽사 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멧돼지 출현 신고시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멧돼지 발견시에는 등을 보이며 달아나거나 소리치지 말고 침착하게 움직이지 않은채로 멧돼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거나 주위에 은폐물이 있을 경우 신속히 피해야 한다.

한편, 시는 기동포획단 운영으로 인명 및 농작물 피해 예방은 물론 급격히 늘어난 멧돼지의 개체 수 조절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산=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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