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태선 사회부 기자 -

최근 사회인 야구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사회인 야구팀은 약 5000

개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되다보니 리그 참가비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리그

운영에 대한 비용 지출의 투명한 공개 요구도 늘고 있다. 생활체육의 한 분야인 사회인 야구가 발

전하기 위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사회인 야구 리그 참가비는 1개 팀당 150만원에서 200여만

원이다. 보통 1팀당 팀원이 12명에서 20명사이다. 리그 참가비를 10만원에서 15만원정도 내야한다

는 계산이다. 사회인 야구 동호인들은 적게는 1개팀에서 많게는 2개~3개의 팀에서 뛴다. 1개팀을

뛰는 동호인들은 상관이 없지만 2개~3개 팀을 뛰는 동호인들은 리그비 내기가 부담스러울 것이다.

우선 리그비에는 임대료, 구장관리비, 심판, 기록원, 공인구 등이 포함돼 있다. 동호인들은 리그비

지출 내역에 대해 사실상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다만 사용내역을 공개를 해달라고 요청하면 공개

를 해주겠지만 말이다. 리그를 운영하는 운영진만 상세하게 알고 있으면 뭐하나? 운영자들은 사회

인 야구 동호인들에게 상세히 설명을 해야한다. 사회인 야구를 10년정도 참여해온 동호인에게 리

그비에 대해 물어봤다. 사회인 야구 리기비가 인상 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동

호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물가 상승률이나 사회인 야구팀이 늘어나면서 심판, 기록원, 공인구 등

지출이 많기 때문에 인상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리그에서 운영하는 운영진 뱃속채우기 때문

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한다. 최근 대전의 모 야구연합회 사무국장을 고소.고발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렇듯 대다수의 동호인들이 리그비가 합당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한다. 생활체육에는 많은 종목들이 있다. 하지만 그 많은 종목들 중에 야구는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종목이다. 비용이 많이 소용되는 만큼 리그운영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앞으로 사회인 야구팀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때문에 리그비에 대한 합당한 가격과 최고의 편의시설을 제공해 리그비 인상에 대해 납득할 수 있도록 운영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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