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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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작가. 한국소설가협회)

2011년 5월 21일(금)은 제5회 ‘부부의 날’이다.

이 날은 지난 2003년 12월 18일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가 청원한 부부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이 2004년 12월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시행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고쳐 부부의 날을 어린이날이나 어버이날처럼 법정기념일로 제정하였다. 그러나 2007년부터 시행된 부부의 날은 법정공휴일은 아니다.

부부는 한 방향을 향하여 함께 굴러가는 동그라미

부부의 날 위원회는 1995년부터 건강한 부부와 행복한 가정은 밝고 희망찬 사회를 만드는 디딤돌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에서 매년 5월 21일 부부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부부의 날은 1995년 5월 21일 세계최초로 우리나라 경남 창원에서 어느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기독교를 중심으로 기념일 제정운동이 전개되었다.

제정 목적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구는 데 있다. 부부의 날은 핵가족시대의 가정의 핵심인 부부가 화목해야만 청소년문제·고령화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였다.

‘부부의 날 위원회’에서는 지역별 부부축제, 부부음악제 등을 열고 부부 사랑고백 나눔의 시간 등을 갖는다. 그 밖에 영호남 부부, 장수 부부, 남북 부부, 국제 부부 등에 대한 시상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장수풍뎅이처럼 부부는 늘 함께 있는 존재 일심동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다 같이 깊이 생각해보자.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밝은 사회를 만들고, 이 사회가 다시 국가부국을 이룬다고 볼 때 이 세상에서 가장이란 소단위 결합체인만큼 중요한 인적자원은 없다고 본다.

그래서 조선 중기 문신이며, 동몽선습(童蒙先習)의 저자, 예조판서이자, 대학자 저 유명한 박세무 (朴世茂 .1487~1554)선비는 이렇게 말했다.

“천지지간 만물지중 유인최고(天地之間 萬物之衆 唯人最高 / 하늘과 땅 사이에 살아있는 만물 중에 사람이 가장 귀하다.)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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