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병무청 차장지난 해 SBS에서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혹독한 시베리아 추위 속에서 활기차게 살아가는 네네츠족의 유목문화를 보여준 2010년 ‘최후의 툰드라’의 후속작이다. 툰드라는 나무가 없는 언덕이라는 뜻으로 북극 아래 연안 지역의 영구 동토(凍土)를 말한다. 겨울 평균기온 영하 60도로 여름에도 토양이 녹지 않고 1년 내내 땅이 얼어있는 곳이다. ‘최후의 툰드라’는 순록의 먹이인 이끼를 따라 천막을 옮겨 지으며 살아가는 설원 속 유목민의 삶을 평화롭게 그려낸 명작이다.그 후 십여 년이 지난 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꼭 기억해야 할 서해수호의 날이 다가온다. 서해수호의 날이라는 명칭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의 3개 사건을 포괄하는 의미로 서해수호 3개(2002년 6월 29일, 2010년 3월 26일, 동년11월 23일)사건 전사자 모두가 안장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우리 군 희생이 많았던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3월 넷째 주 금요일을‘서해수호의 날’로 정하였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범국민 안보의식 고취와 호국
전국의 양봉 농가들이 큰 고심에 빠져 있다. 전국을 휩쓸고 있는 꿀벌 군집붕괴 현상으로 국내 양봉산업 기반이 처참할 정도로 무너져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양봉인들은 가슴 한 켠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라고 여기저기서 절규한다. 그동안 기후변화 등 각종 악재속에서도 꿋꿋이 버텨왔던 양봉 농가들이 이제는 벼랑끝에 서 있다며 정부의 보다 근본적인 현실 대책을 요구하며 연일 길거리에 나서고 있다.꿀벌 사라짐을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까?전국적으로 꿀벌이 50%이상 폐사되였음에도 정확한 실태 조사도 없이 왜곡 보도하는 농림
양승일 국립대전현충원 주무관몸이 움츠러드는 겨울이 지나 곧 형형색색의 꽃이 만발하는 봄이 다가온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모여있는 이곳 현충원에서도 다가오는 봄을 환영하듯 서해수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국립대전현충원은 북한의 도발로부터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등 서해를 수호한 55용사를 추모하고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하고자 서해수호 걷기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코로나 이슈로 걷기대회가 온라인으로 대체 되었다가 3년 만에 오프라인 행
윤정욱 국가보훈처 국립대전현충원 주무관“자유와 독립을 사랑하는 정신은 어디서나 한정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건설하는 민주국은 탄생한 지 아직 1년이 못되었으나 사실은 30세의 생일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1949년 제30주년 3·1절 기념 이승만 대통령 연설문의 일부이다.다가오는 3월 1일은 1919년 전국에서 만세운동을 부른 지 104주년이 되는 날이다. 대한제국 황제 고종 독살설이 계기가 되었고 고종의 인산일(1919년 3월 3일)에 맞춰 한반도 전역에서 봉기한 독립운동이다. 이 만세운동으로 민주국가 건립의 개시
박준언 LX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장디지털 SOC는 기존 SOC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 통신기술(5G) 같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으로, 디지털 경제 시대에 맞는 사회간접자본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SOC는 스마트센터, 스마트 장비를 결합시켜 기존 SOC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산업 발전을 선도할 새로운 인프라 구축을 의미한다. 과거 우리나라가 수출 주도 성장과 IT산업 발전을 뒷받침 했던 핵심 인프라가 경부고속도로와 인터넷망이었다면, 공간정보가 디지털 경제 시대를 맞아 핵심 인프라로
지난 겨울에 이어 금년 겨울에도 많은 꿀벌이 사라지고 빈통만 수북히 쌓이고 있다.지난 겨울 꿀벌 80억 마리가 집단으로 떼죽임당했는데, 이번에도 꿀벌집단 실종사태가 재연될 조짐이다.양봉농가에 따르면 꿀벌 약화 현상이 증가하고, 채집 활동을 하러 나간 꿀벌이 월동을 앞두고 벌통으로 돌아오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지난 번에는 남부지방의 월동봉군에 피해가 집중되었으나, 이번에는 전국에 걸쳐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벌은 식물의 수분을 돕고 있어 벌이 사라진다면 생물다양성이 감소하고 우리는 심각한 식량 위기에 처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2월은 졸업식 시즌이다. 두려움과 설레임이 교차하는 다시 못 올 졸업식에 앞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헤어져야 한다는 아쉬움과 서운함이 함께하는 시간이 바로 졸업식이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 아름 선사합니다. 물려받은 책으로 공부 잘하며 우리는 언니 뒤를 따르렵니다. 잘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부지
필자는 8년 째 아침이면 ‘최태호의 한국어교실’이라는 문자를 발송한다. 요즘은 계속해서 한글 맞춤법을 보내고 있는데, 반응이 천차만별이다. 대부분은 답이 없거나 무시하는데, 어떤 이는 출근시간에 공부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는 독자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이 방의 정체성에 어울리지 않으니 나가세요.”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그런 경우에는 아무 생각 없이 탈퇴하고 만다. 다만 아쉬운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국어를 잘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하고 싶은데, 순간의 기분으로 나온 것은 아닌가 하고 후회할 때도 있다. 지난 번 탈퇴한
김종호 병무청 차장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국가안보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한 핵심적인 가치이다. 장기화되어 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날이 갈수록 수위를 높여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불안정한 안보 상황 속에서 국가안보를 유지할 수 있는 기본적인 근간은 바로 성실한 병역의무 이행이라고 생각한다.특히 병역은 누구나 예외 없이 이행해야 하는 숭고한 국민의 의무이기에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공정성이 담보되어야 함은 재론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병무청에서는 급변하는 환경 변화 및 병역의무자의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위기 이후로 일상적인 생활이 회복되는 요즘, 며칠 앞으로 다가온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 또한 다시 활기를 띠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겠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가족 구성원이 함께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눌 거라 예상된다.지난해 여러 참사 등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의 대화 속에서 안전이란 주제가 심심치 않게 등장할 것으로 생각된다. 희망찬 새해의 첫 단추를 주택용 소방시설이라는 안전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2022년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주택화재 사망자 수는 전체 화재
살던 주택이나 경작하던 농지를 팔고 사는 때에 계약자유의 원칙상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직접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도 많지만, 대개는 부동산중개업자를 거쳐 사고파는 경우가 허다하다.이 경우 부동산중개업자에게 중개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데 이때 법정수수료를 주는 게 당연하지만, 그보다 많은 수수료 지급약정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법정수수료를 넘는 약정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명확한 해석이 필요하다.이는 규제법령위반과 관련하여 강행규정은 당사자의 의사로 그 적용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이 원칙이다.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다시 열광하는 국민들의 환호와 외침 속에 새 희망의 태양은 어김없이 밝았다.우리는 늘 후회 속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쉽게 잊어버리는 습관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삶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고누구도 생각치 않았던 용산 핼러원 대참사와 같은 슬픔을 함께해야 했으며,때론 월드컵 16강이란 신화를 만들면서 환호하고 대한민국을 외쳤던 응원전도 있었다.다사다난했던 임인년이 지나고 2023년 희망에 찬 새해가 밝았지만왜 우리는 매년 어렵게 힘들고 분열과 갈등 속에서 마음 졸여가면서 살아야만 하는지 의문
겨울철에는 블랙아이스가 사망 교통사고의 주범으로 가장 꼽히는 대표적인 사례다. 그래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당부가 필요하다. 블랙 아이스는 겨울철 낮 동안 도로 위에 내린 눈이 녹았다가 밤사이에 다시 얼면서 투명한 얼음이 검은 아스팔트 위를 코팅한 것처럼 뒤덮은 도로 결빙 현상을 말 한다. 여기에 제설 작업으로 뿌려진 염화칼슘과 결합하면 미끄러짐은
크고 작은 화재는 항상 발생하지만 특히 추운 계절에는 더욱 매섭게 다가온다. 올해는 영하권의 날씨와 폭설 등으로 다른 해의 겨울보다 더욱더 긴장되게 한다.최근 5년간 소방청 화재 발생 통계를 보면 봄철과 겨울철이 각각 28.2%, 28%를 차지했으며, 화재로 인한 사망 피해는 겨울철(12월~2월)이 36.8%로 가장 높았다.따라서, 겨울철이 화재 위험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는데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소방서는 겨울철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날씨가 쌀쌀해지면 분주해진다.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플래
연말만 되면 늘 다사다난 했던 한해라고들 말한다. 그만큼 우리의 삶은 그렇게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올 한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삶의 행복은 날개를 접어야 하는 힘든 한해였다. 12월만 되면 마음도 몸도 춥고 외로워지며 왠지 소외된 이웃들이 더욱 힘든 겨울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12월은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기도를 함께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늘이 있기까지 도와준 삼라만상의 모든 만물에게 감사하는 계절이 이기도 하고, 무탈한 시간에 대한 감사와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기대를 담아 다시
올 한해도 며칠 안 남았다.한해 마무리를 잘하고 새해를 기분 좋게 맞이해야 할텐데, 코로나 정국의 후유증인지는 몰라도 세상이 뒤숭숭한 것이 사실이다. 거기다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하여 고유가와 고금리 등으로 인하여 경제 사정이 97년 외환위기 때와 비슷할 정도로 안좋은 것이 현실이다.이렇듯 전 세계가 경제 사정이 안 좋아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 경제도 현재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경제난국을 헤쳐 나아가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는 바이다.다행히 우리에
점차 공기가 차가워지며 지나는 이의 옷차림을 보면 겨울이 오는 것을 쉽게 느낄 수가 있다. 걸쳐지는 옷가지가 하나, 둘 늘어날수록 겨울이 더욱 가까워짐을 알 수 있다.눈이 내려도 이상하지 않는 날씨에 옷가지만큼 늘어나는 것이 있으니, 바로 ‘화재’이다. 겨울철은 한랭 건조한 기후적 특성으로 다양한 원인의 화재가 발생하는데 그중 화재의 원인 중 부동의 1위를 지키는 것은 「부주의 화재」이다.실제 소방청 화재통계연감을 들여다보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총 20만 건 이상의 부주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는 이 기간 전체 화재건수의 절
최근 들어 보이스피싱 신고가 끊이지 않는다. 피싱(phishing)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를 뜻하는 영어를 합성한 조어로서 전화를 통하여 상대방의 신용카드 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알아낸 뒤 이를 범죄에 이용하는 전화금융사기 수법을 말한다.처음에는 국세청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세금을 환급한다는 빌미로 피해자를 현금지급기(ATM) 앞으로 유도하는 방식이었으나, 이같은 수법이 널리 알려진 뒤에는 피해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사전에 입수한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수법들이
홍소영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코로나19의 장기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한국경제가 고물가 ‧ 고금리 ‧ 고환율이라는 ‘3고(高)시대’의 어두운 통로를 지나고 있다. 이 같은 거시경제의 위기상황과 더불어 최저임금 인상 등 복합적 요인이 겹치면서 중소기업들은 인력 채용의 어려움은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올해 초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5인 이상 민간사업체의 ‘미충원 인원’은 11만 4,000명으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으며, 지난해 전체 취업자 중 중소기업 취업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