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종욱 대전선병원 심장내과 전문의2022 년에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고혈압 추정 인구를 20세 이상 성인의 약 30%로 제시하였다. 이처럼 고혈압이란 높은 유병률을 가지고 있고 치사율이 높은 질환의 원인이 되는 질병이다 . 현재는 많은 대중들에게 고혈압이 질병이라는 인식이 생겼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본인이 고혈압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고, 고혈압을 진단받은 이후에도 약이 먹기 싫어 치료받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만병의 근원이 되는 고혈압에 대해서 알아본다.혈압이란 심장이 박동할 때 흐르는 피가 혈관벽에 가하는 압력을 말한다. 고혈압이란
세상에는 상종 못할 인간이 셋이나 있다고 한다. 하나는 속이 보이지 않는 땅을 갖고 슬픔에 빠져있는 상주를 등쳐먹는 풍수쟁이 둘째는 죽음을 목전에 둔 환자의 생명을 갖고 돈을 갈취하는 약쟁이 셋째는 미래가 불안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농락하는 사주쟁이이다.하지만, 진짜 쟁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닭이 만 마리 있으면 그 속에 봉이 한 마리 있다고 하듯이 진짜 쟁이를 만나기는 하늘에 별 따기다.여기에 필자는 하나 더 보태고 싶다. 그것은 권모술수에 능한 후안무치한 정치 쟁이다. 가지를 치면 이것도 진 보쟁이나 보수 쟁
최시완 유성선병원 심장센터 전문의 기온차가 심한 날씨에 심장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 특히 급성심근경색은 중년 환자들의 비중이 상당하며, 심장마비가 일어나 병원에 오시는 분들의 10명 중 4명은 도착 전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심근경색증 환자는 해마다 늘고 있으며, 중년 이상 연령대의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급
영국의 역사학자 존.R.헤일이 쓴 인간세계사에 탐험시대를 기록한 책이 있다. 이는 1420년부터 1620년사이 즉 200년간 진행된 항해 중심의 탐험을 통한 문명의 전이와 변화, 발전을 대서사시처럼 표현했다.여기에는 수많은 영웅들의 이야기가 나오고 그들을 통해서 바다와 섬의 이름들이 정해져 지도에 표기되고 있다.나라로 보면 대항해의 시작은 포르투갈과 에스파니아가 시작하였고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국가 전체가 도전한 결과 남북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인도와 중국, 일본이 발견되었고 지구의 모든 대륙과 섬, 그리고 육지를 찾아내었
한승범 한류연구소장“고등학교도 떨어진 놈이…”친척에게 들었던 말이다. 당시 죽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웠고,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1982년은 내 인생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해이다. 고입 재수를 했기 때문이다. 낙방의 부끄러움에 큰 누님이 대학을 다니던 대전으로 낙향해서 일 년을 보냈다. 도서관에서 남들이 볼까 봐 숨어서 중학교 책을 공부했었다.이후 치열하게 살았다. 삼당사락(三當四落)이라는 믿음으로 잠을 희생하며 공부했다. 하지만 나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숙제’였다. 나는 평생 숙제를 하지 않았다. 학
최 도 열 (행정학박사,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북한 김정은 언행을 보면, 지난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한 말의 독립운동가요,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역에서 침략의 원흉 일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1879∼1910) 의사는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라고 했다. 국민의 군대인 국군은 국민의 자제(子弟)로 구성된 국민을 위한 군대이며, 국가의 군대임을 의미한다. 이처럼 군대는 고도의 규율이 요구되는 특수 조직인
김영호 유성선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40대 K씨가 새벽에 급작스럽고 극심한 좌측 측복부 부위 통증으로 119를 이용하여 응급실을 내원하였다. 너무 극심한 통증이었기에 무언가 큰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가 싶어 무섭기까지 하였으나 검사를 한 결과 다행히 좌측 요관결석으로 인한 통증이었다.이렇게 요관 결석은 급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기에 처음 겪으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겪어본 환자분들 역시 상당한 고통과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겨울철 요로결석에 대하여 알아본다.요관결석, 신장결석 , 방광결석, 요도결석 등 요로계에 생기는 결석
최태호 교수(문학박사·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언어는 항상 변한다. 현대인들이 세종대왕을 만나면 대화가 힘들 수 있다. 알아듣기는 하지만 지금과 성조가 다르기 때문에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는 것도 많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신라시대의 향가를 당시 사람들의 소리로 말하는 것을 듣는다면 거의 이해하지 못할 것임이 자명하다. 신라시대에는 경주말이 표준어였고, 지금과 발음이 매우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한글은 아주 배우기 쉬운 글자이지만 한국어는 참으로 어렵다. 한국어의 ‘조사’나 ‘어미활용’, ‘존대법’ 등이 외국인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문법이
김현철 명예문학박사 (시인·일본 동경 청산학원 스포츠학과·해외문화 호남 사무국장) 내 어머니 곱디고은 얼굴에 단장한 모습 일곱 남매 기둥이시던 큰 나무 아버지 일찍 사별하시고 홀로 일곱 남매 건사하시고 보릿고개 숱한 고생에 그 고운 얼굴 에는 주름살이 가득하시던 내 어머니 한 많은 세상 등지시고 떠나신지 언 십여년
박상규 수필가 (제1회한국농문학상 수상·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이사) ‘경청’과‘듣는다’에는 차이가 있다. 경청의 사전적 의미는‘상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받아들여 그 의미를 이해하는 것’ 곧, 남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다는 것이 며‘듣는다’는 소리라는 음파가 귀속의 귀청을 울리는 물리적 현상이라고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KBS
최 도 열 (행정학박사,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우리나라는 연금개혁을 지금 바로 해야 한다.개혁엔 저항과 고통이 따르지만 다른 길이 없다. 개혁만이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이 온다는 희망을 줄 수 있다.희망이 없는 곳에 재앙은 더 빨리, 더 무섭게 닥쳐온다. 몇 년 전 유엔이 ‘세계 인구 전망’에서 한국은 향후 50년간 세계 어느 나라도 가보지 않은 ‘인구 가시밭길’을 걷게 된다고 전망을 했었다.지난 1월 27일 국민연금 재정추계위원회는 50년 뒤, 100년 뒤 대한민국이 세계 최악인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 위기와 경제성장
윤사모중앙회 회장 공학박사 최성덕 장기를 두다가 외통수에 걸리면 길이 없다. 빨리 장군을 던지고 백기를 들어 진 것을 인정하는 것이 장기의 도다. 살아보겠다고 시간을 끌면서 발버둥 치는 것보다 더 추한 것이 없다. 이것은 죽은 자식 뭐(?) 만지기와 같다. 외통수에 걸린 나 전 부위원장(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도 예외가 아니다. “당 대표” 도전을
옥경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영양팀 임상영양사예로부터 설날 아침에 먹는 떡국은 순백의 떡과 맑은 국물이 밝고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좋은 의미를 갖고 있는 명절 음식이지만 만성질환이 있다면 음식조절은 필수다. 떡국, 갈비찜, 전 등의 명절 음식은 평소 먹는 음식에 비해 지방이 많아 열량이 높고 염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과 염분을 줄인 건강한 명절음식 준비와 섭취방법을 알아본다.▲떡국은 멸치육수 사용하면 지방과 열량 줄이는데 도움튀김, 볶음 등의 요리는 찜, 삶기, 조림의 요리로 전환
부동산중개업자 수수료의 지급- 金容鉉 시인(법학박사·전 대전고등법원 사무국장)살던 주택이나 경작하던 농지를 팔고 사는 때에 계약자유의 원칙상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직접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도 많지만, 대개는 부동산중개업자를 거쳐 사고파는 경우가 허다하다.이 경우 부동산중개업자에게 중개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데 이때 법정수수료를 주는 게 당연하지만, 그보다 많은 수수료 지급약정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법정수수료를 넘는 약정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명확한 해석이 필요하다.이는 규제법령위반과 관련하여 강행규정은 당사자의
새해가 되면 늘 경건하며 자기자신을 뒤돌아보게 된다. 계획대로 습관대로 성실하고 근면하게 노력하며 살았다면 보다 많은 성취와 부를 축적했을 것이고 그것이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이룬 성과라면 집안의 경사요 가문의 행복에너지가 되었을 것이다. 2월부터 다시 24절기가 시작된다.농부는 올 농사지을 준비하고 영농계획을 세울 것이다. 좀 여유가 있어 과수나무도 심고 정원수도 예쁘게 가꾼다면 본인의 힘으로 집안을 아름답게 가꾸며 벅찬 새봄을 맞이할 것이다. 요즘 과수나무 전지를 하면서 벌써 가지가 푸르게 변하고 물이 올라오며 싹이 움트는 것을
정인철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에서 발견될 만큼 여성에서 흔한 질환 질환이다. 대부분 무증상으로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증상과 근종의 크기, 모양, 발생 위치에 따라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치료법도 다양하다. 자궁근종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자궁근종의 약물치료…근본치료 아닌 보조적인 역할자궁근종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통증이 심하거나 생리량이 급증한 경우, 또는 근종이 너무 빠르게 자라는 경우 등이 있다. 치료 방법에는
이두삼 한국건강연구소장한국인은 건강과 관련하여 세계 최고 수준인 분야가 많이 있다. 반대로 세계 최저 수준도 동시에 존재한다. 이것들을 연결하면 2023년 계묘년 한국인의 건강 키워드를 도출할 수 있다.우선 한국은 세계 최장수 국가이다. 2017년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과 세계보건기구(WHO)는 2030년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장수 국가가 되는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여자의 기대수명은 90.82세, 남자는 84.07세로 각각 세계 1위를 차지했다.둘째,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날씬하다. 2009년 한국의 비만율이 경제협력개발
심혈관계 질환은 보통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혈압을 상승시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돌연사가 늘어난다 . 특히 아침에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돌연사가 많이 발생하는데, 미국과 유럽에선 돌연사 원인의 90% 이상이 심장질환이고 한국과 일본에선 심장질환이 65%, 뇌졸중이 20% 정도를 차지한다. 이중 심장질환으로 인
이두삼 한국건강연구소장한국 전쟁 발발 후 상당 기간 미국은 한국에 엄청난 양의 밀가루를 원조했다. 흰쌀밥은 고사하고 보리밥도 없어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렸다. 정부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밀가루와 옥수수 가루를 배급했다. 어머니는 이 밀가루로 맛있게 칼국수와 수제비를 만드셨다. 그것은 천상의 맛이었고, 그 어떤 것도 대체할 수 없는 환상적인 기억이다.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나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9살 나이에 친가에 맡겨졌다. 금방 오시겠다는 아버지의 말씀은 공허한 신기루였고, 바람처럼 사라진 아버지의 뒷모습은 마지막이
변승원 유성선병원 부인암센터 전문의 여성은 일생에 있어서 세 번의 큰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게 된다. 바로 초경, 임신, 폐경이다 . 어떤 이들은 통증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갈 수 있지만, 일부 여성들은 무척 힘들게 이 시기를 지나게 된다. 만성골반통증의 원인이 되는 골반울혈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 첫 번째로 초경이다. 첫 생리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