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박물관, ‘4회 연속 우수 공립박물관’ 인증...국내 최고 평가 달성

충남 19곳 중 6곳만 선정된 평가서 다시 인정받아…지역 향토문화 대표기관 입증

2025-11-25     김정환

보령시는 보령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4회 연속 우수 공립박물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304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설립 목적 달성도와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을 비롯해 자료 수집·관리의 충실성, 전시·교육 프로그램 운영, 공적 책임 등 14개 세부 평가 항목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 결과에 따르면, 충남 권역의 19개 공립박물관 중 단 6개 기관만이 평가 기준을 충족해 인증을 받았으며, 보령박물관은 이 중에서도 4회 연속으로 우수기관 지위를 유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보령문화의전당 내에 위치한 보령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보령 지역의 풍부한 역사를 집약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방사 박물관으로, 상설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획 전시를 통해 지역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국가귀속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연구를 수행함과 동시에 지역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수집 및 보존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허성원 보령시 문화교육과장은 “올해는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시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이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대표 문화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