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충남교육청 공동캠페인①) 유구초등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다!"

역사와 전통, 공간 혁신, 학생 중심 미래교육

2025-11-24     이정복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유구초등학교(교장 류치호)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학교’로 다시 한번 도약하고 있다. 충청남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추진되 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교육환경을 전면 혁신하고 학생 중심의 미래형 학습 공간을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건축면적 2,801㎡, 지상 2층 규모로 총 6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학생 주도적 배움 실현 ▲환경친화적 공간으로의 전환 ▲AI기반 미래형 교육 인프라 제공 ▲다양한 어울림이 가능한 공간 구축을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학교 공간 활용 가능성과 사용자 편의성 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학생 주도적 배움을 위한 맞춤형 학습 환경 구축

유구초등학교는 기존의 획일적인 학습 환경에서 벗어나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협력하며 탐구할 수 있는 ‘학생 주도성 배움 공간’으로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하였다. 프로젝트 학습을 위한 메이커교실과 아이디어를 바로 시각화할 수 있는 디지털 칠판, 언제나 열려있는 개방형 도서관, 모둠 활동에 편리한 이동형 교구 등을 도입해 ‘가르치는 공간’이 아닌 ‘배움이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공간재구조화를 위한 역량과 핵심아이디어를 학생의 주도적 배움에 두고 사업을 추진했다.”며 “공간재구조화 사업이 학생의 기초학습능력, 진로역량 계발, 삶과 연결한 주도적 배움 활동에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친화적 공간으로의 전환 … 배움, 환경, 일상의 연결

100년 된 학교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지속 가능한 미래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학습 공간으로의 전환에 집중했다. 교실 단열 개선과 자연 채광 확대, 친환경 자재 사용을 통해 쾌적성을 높였으며, 교정 곳곳에는 작은 숲 정원과 생태학습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쉬고 배울수 있는 학습 환경을 구축하였다. 특히,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하는 학교안 작은 생태숲,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학생 놀이터 등 놀이와 휴식 그리고 탐색이 가능한 조경 디자인을 학교 구석구석에 배치하여 학교 구성원과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설계되어, 학교와 마을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활 속 배움터로 확장되고 있다.

◇ AI기반 미래형 교수‧학습 인프라 구축 …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유구초등학교는 미래 교육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 AI·디지털 학습 인프로라도 대촉 강화되었다. 교내 모든 공간에 무선인터넷망을 구축하고 교실마다 이동형 AI 기기세트(노트북·태블릿·센싱키트)를 도입해 모든 공간과 모든 수업에 AI 도구를 활용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어 시간에는 글쓰기 피드백, 과학 시간에는 기후 데이터 분석 등 AI 도구를 활용한 융합형 수업이 일상화 되었다.
또한, 인공지능교육, 소프트웨어교육 전용 교실인 통합정보실을 새롭게 조성하여 코딩학습, 로봇, 데이터 기반 탐구활동 등 학생 주도형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교사-학생간 협력적 교수‧학습을 통해 학생의 디지털 리터러시와 창의융합적 문제해결력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유구초의 미래교육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다양한 어울림 추구 … 학교를 ‘만남의 공간’으로

유구초등학교는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성장하는 공동체 공간’이라는 철학 아래, 교내 모든 공간에 어울림이 가능한 요소를 접목, 만남과 어울림 플랫폼으로써의 공간을 새롭게 구성했다. 복도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학생 쉼터, 학생 자치 실현을 위한 이야기 나눔터, 그리고 학교 곳곳에 마련한 어울림 놀이 공간 등을 통해 학년과 학급을 넘나드는 다양한 상호작용이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학생 자치활동을 위한 이야기 나눔터는 학생들이 이야기와 아이디어를을 모으고 교육과정 내 학교 행사를 스스로 기획‧운영하는 공간으로 학생 주도적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교육적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학교로

유구초등학교 류치호 교장은 “우리 학교의 100년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했다”며 “변화된 공간 속에서 학생들이 더욱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역사와 미래의 공존이라는 뜻에 학교 구성원의 공감과 노력, 지역 사회의 바람과 가치를 총체적으로 투영한 결과로, 향후 모범적 공간혁신이자 새로운 학교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