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가 늘어나면서 자치단체의 재정지출이 해마다 증가하고 침출수의 해양투기 금지로 인해 지자체가 이의 처리방법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정이나 사회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먹을 만치만 만들고 식당이나 가정에서도 먹을 만큼만 떠서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한 주먹구구식이나 즉흥적인 식료품 구매를 자재하여 냉장고에서 썩혀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여 음식물의 낭비를 최소로 줄여야한다. 대전시와 5개구청이 지난 1일부터 음식물 쓰레기 전면 종량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라도 음식물쓰레기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이 전국을 합치면 매년 수종원에 이르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쓰레기와 침출수로 인해 토양이나 수질오염이 심각한 실정이다. 더욱이 그동안 바다에 버려오던 음식물에서 발생된 침출수를 이제 더 이상 바다에 버리지 못하도록 국제환경협약으로 규정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돼 왔다. 알뜰구매로 인한 절약정신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최소화 하는 것이 이제도의 근본 취지이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서 자치단체 제정도 절약하고 환경도 보존하는 일거양득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각 구청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의 조기 정착을 위해서 다각적인 대책 추진에 나섰다. 대전시가 10월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이유는 물자절약과 환경파괴를 막자는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전면 실시에 따른 주민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대대적인 홍보와 지도단속도 실시된다. 이번 대책은 그동안의 다각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주민들이 현실에서 체감하고 실천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많은 문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각 지자체가 팔을 걷었다. 유성구는 종량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때까지 계도-홍보를 강화하고 음식물 종량제 상황실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민들의 전화 민원을 처리하고 음식물 쓰레기 배출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평일과 휴일에도 근무자 2명을 편성해 상황실도 운영한다. 부적절하게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 수거 용기에 배출 안내 홍보 스티커를 부착해 계도를 실시하고 부적절한 배출 빈도가 높은 지역을 찾아가 한달동안 집중적인 홍보도 펼칠 계획이다. 이러한 홍보와 운영은 다른 구청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다음달에는 김장철을 맞아 주민들이 일시적으로 다량의 채소류를 배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배출 방법을 배출용기 홍보 스티커나 안내문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유성구는 각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에 종량제를 안내하기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국어 안내문 2,000매를 우선 제작해 배포할 방침이다. 음식물 쓰레기는 배출용기 용량에 맞는 스티커를 배출할 때마다 부착해 내놓으면 된다. 이러한 제도는 녹색 성장과 자원절약을 위해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것이다. 우리가 그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음식물쓰레기를 최대한 줄이고 잘 분해되는 것은 화분의 거름으로 사용하는 등 가정이나 사회에서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방안을 강구해야한다. 그래야 음식물쓰레기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지출되는 음식물수거비용으로 지출되는 용역비가 줄어들며 해양오염을 막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 식료품이나 양념류, 과일등 많은 량이 수입되고 있다. FTA로 앞으로 농수축산물의 수입은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음식물의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썩어서 버리거나 먹다가 남겨서 버리는 일이 되도록 줄여야한다. 수입이 줄면 그만큼 외화가 늘어난다. 즉흥적인 충동구매를 줄이고 알뜰구매를 실천하면 각종 채소나 과일 등 농수축산물의 수입을 줄이고 여기에 음식물 쓰레기까지 줄이면 힘들게 벌어들인 외화유출도 막고 가계지출도 줄이며 음식을 가공하는 연료 등 자원절약에 음식물쓰레기까지 줄이게 되어 익석4조의 효과를 가져 온다. 결국은 이를 실천하면 애국이요. 환경의 파수꾼이 된다. 하찮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일이 이처럼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존하는 막중한 일임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서 제정도 절약하고 환경도 보존하자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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