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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중학교(교장 최영문)에서는 3월부터 One Class One Book 운동이 소리없이 실천되고 있다. 학생들은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8시 20분부터 50분까지 담임선생님과 같은 책을 읽으며 사제동행 독서시간으로 아침을 맞는다. 그리고 재량국어시간 등을 활용하여 모든 학생이 선물처럼 전달된 책을 읽으며 마음의 양식을 키우고 있다.

선정된 책은 양서로 검증을 받은 것으로 교사들의 치열한 협의를 거쳐 선택되었다. 한비야 씨의 ‘지도밖으로 행군하라’를 포함해서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배려’, ‘청소년 부의 미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마시멜로 이야기’, ‘영화관에서 글쓰기’, ‘공새미 가족의 세계여행’, ‘성공하는 10대의 7가지 습관’, ‘바로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스룰릭’, ‘홈리스 중학생’,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등 총 13권이다. 각 학년 3학급, 총 9학급인 백제중학교는 2주일 동안 모든 학생이 학급으로 배정된 한 권의 책을 읽고 다시 돌려 가며 책을 읽게 된다. 이렇게 책을 읽게 되면 최소한 학생들은 좋은책 13권을 한 학기 동안 읽게 되는 셈이다.

이 책들은 국어 수행평가 독후감 부분에서 평가로 활용할 예정이고, 또한 독서논술토론대회와 독서골든벨 대회로 이어져서 학생들의 읽기, 쓰기,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게다가 학력증진 New 프로젝트와도 완벽하게 연결되며 학생 개인의 독서상황 기록의 완성도에서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읽고 있는 3학년 임규호 학생은 "한비야씨의 책을 읽으면서 봉사의 참의미를 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 라고 말했다.

백제중학교 각 교실에 소리없는 울림으로 찾아온 One Class One Book 운동의 미래가 긍정의 힘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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