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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OECD 주요국가 평균보다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권선택 의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주요 OECD 가입국가 중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우리나라가 인구 10만명당 34.6명으로 OECD 주요국가 평균(8.7명)의 4배나 된다.

OECD 주요국가 고령자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
단위: 명/1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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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시 상태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승용차 승차 중을 제외한 모든 경우에서 인구 10만명당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자 수가 OECD 가입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우리나라 이륜차 승차 중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명당 4.0명으로 OECD 주요국가 평균 (0.3명)의 13.3배, 자전거 승차 중 사망자 수는 3.5명으로 4.4배, 보행 중 사망자 수는 18.0명으로 6.7배나 된다.

권 의원은 “고령자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요인은 고령자의 신체적. 정신적 특성으로 인하여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측면도 있으나, 고령자를 위한 교통안전대책 수립 미흡과 적절한 정책 집행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나라도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만큼, 고령자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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