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온라인 세미나, 다신교 국가 인도에도 놀라운 파급력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이 20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3기’ 수료식에서 말씀을 증거하고 있다.

“힌두교가 90% 이상, 타 종교로 개종이 법적으로 금지된 인도에서 목사로 22년 동안 목회를 하고 있지만 온라인을 통해 만난 신천지 계시록의 말씀을 통해 천국이 무엇인지 비로소 깨닫게 됐다”

인도에서 목회를 해온 A씨는 “저는 목사로 22년을 사역했지만, 마음에는 확신이 부족했다”며 “저를 부르신 이유와 목적을 깨닫고 싶어서 매일 울부짖으며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전에 있는 선교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계시록과 천국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권유를 듣고 저는 하나님이 제 기도에 응답이라 믿고 듣게 됐다”며 “이 강의를 통해 천국과 계시록의 비밀이 풀어지는 것에 놀라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 22년간 사역하면서 이런 말씀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며 “이 말씀은 사람의 가르침이 아니라는 것을 저는 이 말씀에 확신을 갖고 목사 친구들에게 열심히 알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20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천지예수교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3기 수료식.
20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천지예수교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3기 수료식.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3기 수료식에는 특이하게 다른 해에 비해 목회자 비율이 부쩍 늘어 국내 37명, 해외 485명 등 총 522명의 목회자가 수료를 했다.

이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강 환경 조성으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수강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며, 목회자와 신학생 수강자 수가 급증했다.

이날 신천지예수교회의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료식에는 수료생이 총 10만6천186명으로 신학 교육 기관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수료식 현장에는 안전을 위해 국내에서 수료식에 참여하는 인원을 8만 명으로 제한하고,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 및 9개 언어로 전 세계에 송출해 온오프라인으로 30만여 명이 수료식에 참여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이 창조한 지구촌에 돌아오시기 위해 일해 오셨고 이제 모든 일을 마치고 하나님이 돌아오실 시간이 됐다”며 “이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하나님은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재창조를 하고 있으며 그 재창조는 태초의 말씀으로 이뤄진다”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재창조되기 위해서는)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씨로 나야 하며 하나님의 씨인 말씀으로 난다면 우리도 하나님같이 예수님같이 거룩함을 입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같은 성경, 같은 하나님을 믿고 소망하는 사람으로 다퉈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이 총회장은 목회자들을 향해 “하나가 되고 싸우지 말고 성경으로 대화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이 총회장은 이미 12지파가 온 세계를 향해 계시록 세미나를 한 사실을 밝히고 “(신천지인들이) 계시록을 통달하는지 안하는지 확인해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113기 수료생은 다른 해에 비해 목회자 비율이 부쩍 늘어 국내 37명, 해외 485명 등 총 522명의 목회자가 포함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강 환경이 조성되면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수강할 수 있게 된 것이 목회자와 신학생 수강자 수가 급증한 이유로 풀이된다. 이날 수료소감문을 발표한 수료생 대표자 2인 역시 모두 목회자다.

 

이날 국내 수료생 대표로 소감문을 발표한 허정욱 씨는 2대째 목회를 하고 있는 현직 목회자다. 20년간 목회를 해온 그는 “신학교에서 전통 신학만 배웠지 계시록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어려운 말씀은 빼고 성도들에게 전하기 쉬운 말씀만 가르쳐왔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한 죄인이었음을 회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가진 모든 소유를 내려놓고 진리 앞으로 나아왔다. 사람의 학문이 아닌 천국으로 인도하는 진짜 신학을 배워 수료하게 됐다. 저에게 생명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외 수료생 대표인 디 잭슨 씨 역시 인도의 목회자로 작년 10월 신천지예수교회의 온라인 성경 수업을 접한 후 MOU를 체결하고 자신이 운영하던 신학대 명칭을 ‘헵토 시온기독교선교센터’로 바꾸기도 했다. 현재 해당 교단 소속 교회 2곳의 담임 목회자를 포함한 성도 294명이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전 과정을 수료, 제 113기 수료생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날 수료식 행사는 최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만큼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준비했고 아무런 사고 없이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준비했다”며 “지자체와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현장에 경찰, 소방서, 대구시 및 수성구청 안전관련 담당자들과 힘께 상황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단 자체적으로는 행사장 내·외부 질서유지를 위한 안전요원스텝만 1만 4천여 명을 배치하고,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4시간에 걸쳐 입,퇴장 하도록 했다”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의료진 180여 명과 구급차 4대를 대기하고 안전 요원 전원을 대상으로 응급구조 교육을 실시하는 등 특별히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를 대구에서 치른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민과 상생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밝히고 있다. 실제로 10만 명 규모의 인원이 이동하는 교통편이나 스텝들의 숙소, 식사 등 가능한 모든 소비활동을 지역에서 이뤄지도록 해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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