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멱살 잡은 A시의원. 여직원에게 "일도 못하면서 그 자리에 왜있어" 막말.

고위공직자(과장)의 멱살을 잡고 막말한 의혹을 받고 있는 충남 서산시의회 A의원이 여직원에게 모욕적인 막말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A시의원은 지난 7월 중순 경 의원사무실에서 동료직원과 복수의 의원이 있는 곳에서 여직원 B씨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A시의원은 지난 7월 자신의 재산등록 과정에서 시의회사무국 B여직원에게 "일도 못하면서 왜 그 자리에 앉아 있어 "라고 발언을 했다는 증언이 나온 것이다.

A시의원으로부터 모욕적인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여직원 B씨는 7년간 근무했던 시의회 사무국에서 타부서로 자리를 옮겼다.

여직원 B씨는 복수의 기자와 만난자리에서 공무직공무원이라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내가 뭘 그렇게 무시당할 정도로 잘못을 했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의원의 충격적인 막말로 나 같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타 부서로 이동하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그때 악몽을 떠올리고 싶지 않다고 했다.

공무원 멱살 사건과 여직원 갑질 사건이 알려지면서 시의원의 전형적인 갑질 이다, 서산시의회 30년 역사에 최악의 원구성이라는 비난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H씨는 "시민을 위해 일해 달라고 뽑아주었더니 갑질이나 하고 참 한심한 의회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을 위한 일을 하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시의회가 멱살잡이와 막말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시의원을 징계를 하지 않고 수수방관 하다간 시민들의 비난은 계속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시민의 권력을 위임 받은 시의원의 부도덕한 행동이나 불량한 언행은 공무원들의 사기저하로 이어지고 그로 인해 업무가. 저하 될 수도 있다.

13명의 서산시의회 시의원들은 A시의원의 멱살잡이 사건과 여직원에게 일도 못하면서 그 자리에 왜 있어 하는 모욕적인 막말과 관련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30년 역사에 최악의 시의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쇄신 필요하고 문제의 의원을 징계하라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시의회가 얼마나 귀 기울일지 귀추가 주목 된다.

본지 기자는 여직원 막말 사건을 취재하면서 A시의원에게 2차례 전화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 A시의원의 답변은 듣지 못했다.

서산 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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