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나라당 밀실공천 비난에 한나라당, 불법행위 시장으로 재선거 맹공--

한나라충북도당과 민주당충북도당이 충주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연일 상대당 흠집내기에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한나라충북도당은 14일 반성도 없는 나쁜 민주당이라는 성명에서 “지난 8일 홍재형 국회의원(청주상당)이 한나라당의 충주시장 후보공천이 밀실공천이라”고 비난하면서 “훌륭한 민주당 후보를 뽑아 한나라당을 심판하겠다’고 공격하자 이번 선거가 불법행위로 시장직을 상실하여 치루는 선거라며 나쁜 민주당이라”고 반박했다.

또 14일에는 민주당 박상규 충주지역위원장이 출마의 변에서 “한나라당의 전략공천이 낙하산 공천, 밀실공천이라고 비판하면서 민주적 과정을 중시하는 민주당의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 민주당 충주시장 후보가 되고자 한다”고 한나라당을 공격하자 “이번 선거는 민주당 충북도당이 후보로 공천해 당선된 우건도 前 충주시장이 불법행위로 시장직을 상실하여 충주시민들의 혈세 8억여원을 들여 치르는 선거다.”고 재차 민주당을 공격했다.

한나당은 이어 “민주당 주요 인사나 후보를 자처하는 인사들이 충주시민들께 사죄나 반성은 커녕, 책임전가와 여론호도로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가 그렇게도 두려우냐”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충북도당은 “한나라당의 공천에 왈가왈부 하기전에 자기성찰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고 충고하고 “이번 선거는 충주발전을 위해 여야는 물론 모두가 힘을 합쳐서 다시는 충주가 재보궐선거 단골이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도록 선의의 경쟁을 통해 충주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로 삼아야 한다.”고 선의 경쟁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또 “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당선되고 보자는 민주당의 후안무치한 행태는 충주시민들은 물론 충북도민들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비난하면서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충주가 세간의 입방아에 다시는 오르내리는 일이 없도록 충주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충주시민들께 평가받겠다.”고 천명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15일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관련한 성명에서도 “적반하장, 후안무치의 대명사인 민주당의 선거법 일탈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말로만 떠들지 않고 실천하는 정책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민주당을 있달아 공격했다.
/한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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