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도시철도2호선을 지하화 고수하고, 중량 전철은 경량 전철로 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

염 홍철 대전시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대 원칙은 진잠에서 신탄진까지 30km를 중량전철로 지하화 하는 것이 우리시의 기본 입장이다. 하지만 60%이상이 국비지원사업이기때문에 중앙정부가 반대할 경우 중량전철이 쉽지 않은 것이다"며 "경량전철과 중량전철 중 모든 가능성을 열고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염 시장은 "그 동안 대전시가 선도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기준을 바꿔달라고 건의한 결과, 일부가 개정됐다. 하지만 만족할만한 조정은 아니라"며 "전문가 자문 및 시민 의견을 수렴해 4월까지 자하화 고수와 어느 차종으로 할 것인지 윤곽을 그린 후 6월에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최근 타 시.도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경량전철은 시행착오의 원인으로 민자 또는 재정사업의 관계이며 우리시는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므로 여건이다르다"며 "경량전철이 갖고 있는 장.단점 등을 선별적으로 취사 선택할 필요가 있는 만큼, 경량전철 등 타 시스템을 도입해 지하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토해양부와 협의 중인 사항으로 대전도시철도2호선으로 자기부상열차를 적용해 시범운영도시로 구축하는 방향에 적극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검토한 결과, 자기부상열차를 지하에 건설할 경우 비용이 중량전철보다 상당히 낮은 반면, 효과는 중량전철과 같은 혜택이 있어 전향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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