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시인/김진호

윤석열은 국민의 짐 대권후보가 아닙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윤석열후보는 국민후보이기를 포기할건가? 당무우선권을 틀 켜 쥐고도 선대위조차 꾸려내지 못하는 윤석열 당신 보기가 너무도 딱해서 하는 말입니다. 윤석열후보 당신은 이제 국민의 힘 대통령후보가 아니라. 윤석열 국민캠프 대통령후보가 된 것입니다. 정치입문 4개월 만에 당신이 대한민국 제1야당 대권후보로 당당하게 당선된 이유는 몰염치한 문재인 정부를 과감하게 청산하겠다는 윤석열 당신의 결기를 목도目睹했기 때문입니다.

그랬습니다. 검찰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된 문재인정부와 180석 거대여당에 굴복하지 않는 당신의 기개는 하늘을 찌르고도 남았습니다. 수사권 박탈과 직무정지명령에도 불구하고 ‘부패완판’으로 맞서는 당신에게서 국민들이 강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 한다.며 180석 더불어 문재인독재 정권에 목에 칼끝을 들이대는 당신에게 벼랑 끝에선 대한민국을 통째로 맡겨도 되겠다는 ‘긍정의 힘’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컨벤션효과 황금기를 통째로 김종인 망령에 헌납하더니, 급기야는 해당행위만 일삼는 당대표에게 무릎까지 꿇고 선대위를 통째로 넘겨주십니까? 이것이 진정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든다.’던 윤석열 당신의 실상(實像)이었습니까? 아니면, 정치입문 4개월 만에 벌써 노회한 정치인으로 전락한 것 입니까? 국민들은 이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60% 국민들이 당신에게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유입니다.

윤석렬 당신은 대한민국 국민후보입니다.

여기서 잠깐 윤석열후보 당신이 검찰총장직을 사퇴했던 3월 정치상황으로 돌아가 봅시다. 4.15 부정선거를 철저하게 당해주었고, 그것도 모자라서 180석 거대여당에 국회상임위원장을 독식하도록 방임해서 사실상 문재인 정부에 입법독재의 길을 터준 사람이 누구입니까? 4.15부정선거를 밝히겠다고 생업까지 전폐한 당협위원장들 직위까지 박탈하며 민주당 부정선거를 철저히 앞장서서 은폐 엄폐한 자는 또 누구였습니까. 그들이 바로 김종인과 이준석 아니었습니까?

윤석열후보 당신은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60% 대한민국 국민모두의 희망이자 꿈입니다. 어쩌자고, 윤석열 당신은, 당신의 진정한 킹메이커들은 내동댕이치고 백여우 같은 김종인과 이준석에 그렇게 정신이 팔려 있느냐 그 말 입니다. 윤석열 후보 당신이 국민캠프를 차리고 국민의 힘 대선후보로 선출되는 그날까지 그들이 당신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습니까? 그들은, 윤석열 당신이 정치입문 때부터 지금까지 당신의 앞길을 막아서는 천하의 용천배기가 아니었습니까?

윤석열후보 당신은 누가 뭐래도 반문재인정서가 키워낸 국민후보입니다. 대한민국을 전체주의로 몰아가는 문재인 국정파탄에 맞선 100% 순수 국민후보라 그 말입니다. 그랬습니다. 당신은 수사권 박탈, 검찰인사학살, 검찰총장 직무정지라는 사실상 검찰해체 수준의 무자비한 좌파정권에 맞서 싸우며 정권교체 꿈을 일깨운 동학혁명의 선봉장 전봉준장군이고, 윤봉길 의사였습니다. 10%를 밑도는 안 되는 당 지지율을 40%대로 끌어올린 국민의 대통령후보라 그 말입니다.

윤석열 당신의 킹메이커는 국민들이십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원톱으로 출범한 국민의 힘 선대위를 두고 지금 저잣거리는 말들이 많습니다. 선대위 출범이전 이 후 김종인과 이준석의 궤적들에서 4.15총선을 망쳤던 전운이 감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선대위구성을 지체시키면서 컨베션 효과를 철저히 차단하고 종국에는 당대표 가출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연출해서 김종인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모셔오게 만 드는 저들의 벼랑 끝 전술에 윤석열후보가 당했다는 뒷 담화들 말입니다.

또 하나 문제는 지금 국민의 힘 선대위가 벌써부터 승리감에 들떠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첫 번째가 ‘윤핵관’사태고, 두 번째가 우파 유투버 개 무시, 세 번째는 이준석 비단주머니에서 나온 초딩 수준의 홍보전략입니다. 어쩌자고, 윤석열후보까지 인공기를 상징하는 빨강바탕에 노랑 글씨 후드티를 입고 설쳐 대시는 겁니까? ‘국민이 불러낸 대통령’이라는 선거구호나 ‘살리는 선대위’ 등의 문구는 유치원 학예회수준이라는 게 세평입니다. 정말 보기가 민망할 정도입니다.

선거를 망칠요량이 아니라면 수준급이상의 홍보전략을 구사해야합니다. 그리고 윤석열후보 당신이 기필코 대통령에 당선되려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애물단지 김종인과 이준석을 과감하게 버리고, 안철수 대표와 전광훈목사 조원진대표와의 야권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야권단일화를 극구 막아 나서는 요물이 김종인 이준석이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준석 국민의 짐 대표는 ‘세월호’ 선장 이준석처 럼 언제 또 ‘윤석열호’를 좌초시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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