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병원진료’ 시장이 소비자 체감 서비스시장 수준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서비스시장의 소비자지향적 수준을 평가하는 「2021 소비자시장평가지표」를 산출한 결과, 21개 주요 서비스시장에 대한 소비자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에 80.7점으로 나타났다.


개별 시장별로는 ‘일반병원진료’ 시장이 83.3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다음으로 ‘치과’와 ‘실손의료보험’ 시장이 각각 81.9점, 81.5점으로 뒤를 이었다.


서비스시장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일반병원진료’와 ‘치과’ 시장은 ‘19년부터 소비자지향성 ’양호시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손의료보험‘ 시장은 큰 폭으로 점수가 상승(3.5점↑)해 ’19년 미흡시장에서 ‘21년에는 양호시장으로 분류됐다.



소비자들은 5개 평가항목 중 ’신뢰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중요도 24.0%, ’19년 대비 3.1%p↑)했고, ‘기대만족도’(23.9%), ’소비자불만 및 피해‘(18.4%)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가장 높은 중요도를 보인 ’신뢰성‘의 평가 점수는 평가항목 중 가장 낮은 75.1점으로 나타나, 서비스시장의 소비자지향성 향상을 위해 법·제도에서의 소비자보호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시장 간 상대적인 소비자지향성 수준에 따라 시장을 분류하는 ‘소비자지향성 신호등’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소비자지향성 ‘양호시장’은 21개 서비스시장의 14.3%(3개)로 ’19년 대비 증가(1.4%p)했고, 소비자지향적 개선이 시급한 ‘경고시장’은 총 2개(9.5%)로 ’19년 대비 소폭(0.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비스시장의 소비자지향성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어 개별 시장 간 소비자지향성 수준의 편차가 감소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유관 부처 및 관련 기업에 제공해 개별 시장의 소비자지향적 개선을 지원하고, 소비자지향성 ‘경고시장‘을 대상으로 심층 시장 분석 연구를 수행하여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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