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경관 훼손, 특정기업 배부르기 정책”

김수연 대덕구의회 의원이 대덕구가 추진하는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김 의원은 24일 제26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경제도시위원회 일반안건 심사에서 대덕구가 제출한 ‘햇빛발전소(태양광) 구축 관련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대전 8경 가운데 하나인 계족산 중턱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겠다는 것은 자연경관을 훼손할 뿐 아니라 환경파괴 요소도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대덕구가 민선 7기 들어 태양광사업 총사업비가 45배 이상 증가한 92억 원에 달한다”며 “환경오염과 부작용 등도 살펴봐야 하지만, 갑자기 예산이 증가된 태양광사업이 특정 사회적기업만 배를 불리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주민 의견을 비롯한 전문가 소견을 충분히 수렴해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경도위는 해당 안건에 대한 심의 결과 보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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