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30여명이 차량에 응원 현수막 부착하고 대전지역 행보

“수험생 여러분! 모두 수능 대박나세요.”

배재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조광연)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인 17일 대전 전역에서 수험생을 응원하는 카 퍼레이드를 펼쳐 이목을 끌었다. 카 퍼레이드는 배재대 동문 30여명이 수험생 응원문구 현수막을 차량에 부착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수능을 준비한 수험생들을 위해 언택트 응원을 했다.

응원 현수막은 ‘수능을 망칠 수능 없지’ ‘막 찍어도 정답’ ‘YOU CAN DO IT’ 등 재치를 담아 수험생과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현수막을 부착한 차량행렬은 대전 서구 도마동을 출발해 대전시청-충남대 정문 오거리-유성온천역-대전일보-서대전여고 코스와 서대전네거리-대전역-대전복합터미널-오룡역네거리 나뉘어 달렸다.

배재대 총동창회 카 퍼레이드를 본 시민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이 수험생을 응원하는 현수막은 많이 봤지만 사립대에서 수험생을 응원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마련한 건 신선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배재대 총동창회는 수험생 응원과 함께 대학에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2022학년도 입시를 잘 마무리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코로나19와 학령인구 감소라는 높은 파고를 넘어 발전을 거듭해달라는 뜻을 담았다.

조광연 배재대 총동창회장은 “코로나19에도 수능을 준비하느라 고생한 수험생들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넣자는 동문들의 의견을 수렴해 카 퍼레이드를 준비했다”며 “대전지역 수험생들과 배재대 선·후배로 만날 수 있도록 대학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는 17일 202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배양영재전형, SW인재전형, 서류100전형, 예술인재전형, 체육특기자전형 최초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는 배재대 입학홈페이지(enter.pc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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