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선거관리위원회 주무관 배대웅

작가이자 신학가였던 제임스 프리먼 클라크는 “정치꾼은 다가오는 선거를 생각하고, 위대한 정치인은 다가오는 세대를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다.

자신의 당선과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정치꾼이 아니라 다가오는 세대 즉, 미래를 위해 행동하는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는 말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런 정치인이 뽑히게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뽑힌 정치인이 각종 이익단체, 기업 등의 불법 정치자금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계속해서 공익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이 있을까? 방법이 있다. 바로 정치후원금이다.

정치인의 정치활동에는 돈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다. 선거는 물론이거니와 정책개발을 위한 조사활동이나 지역사무실 운영에도 적지 않은 금액이 필요하다.

그러니 정치인들은 검은 돈의 유혹을 쉽게 받게 되고 그러다 기업이나 이익단체로부터 정치자금을 받게 되는 경우에는 국민의 이익보다 정치자금을 준 기업이나 이익단체의 이익에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다. 따라서 정치인이 검은 돈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정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깨끗한 돈이 공급되어야 하는데 바로 정치후원금을 통해 이를 실현할 수 있다.

정치후원금은 특정 정치인에게 후원회를 통해 기부하는 후원금과 선관위에 기탁한 후 선관위가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정당에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지급하는 기탁금으로 나뉘는데 정치후원금센터(www.goive.go.kr)를 통해 신용카드, 계좌이체, 간편결제 등의 방법으로 쉽고 간단하게 후원할 수 있다.

또한, 10만원 이하의 후원의 경우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하고 10만원을 초과할 경우에도 일정 비율에 따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흔히 어떤 목표를 향한 첫 단계의 의미로 ‘작은 발걸음’이라는 말이 자주 쓰인다. 개인들의 소액다수 정치후원금 기부도 그러하다.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을 위한 우리의 작은 발걸음들이 모여 더 나은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것이라 믿는다.

우리의 작은 관심이 모이면 무시할 수 없는 큰 발걸음이 된다. 아름다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발걸음 정치후원금 기부로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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