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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지부장 김보현) 여성후원회 주영자 회장 등 회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오전 10시 지부 생활관 식당에서 손수 음식을 조리, 추석 제수 음식을 마련해 추석당일 아침 12일, 오전 8시 고향에 가지 못한 윤기선씨(가명 53세) 등 숙식제공자 17명과 직원들은 조상께 죄송한 마음을 담아 합동차례를 실시했다.

여성후원회는 매년 설과 추석명절에 귀향하지 못하는 무의탁 갱생보호대상자를 위해 조상께 합동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손수 음식을 조리, 각종 제수 음식을 준비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영자 회장은 “우리 여성회원이 추석 명절에 가장 바쁘고 할 일도 많지만, 명절에 가족과 함께 못하는 숙식제공자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조금이나마 조상님께 차례를 지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합동차례 준비에 회원 모두 매년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도 후원연합회(회장 오흥배)를 비롯한 각 후원회와 자원 봉사자들의 협조로 차례물품 및 위문품을 접수 받아 대상자들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선물을 마련해 주었으며, 사정이 여의치 못해 귀향하지 못하는 대상자들은 생활관 식당에서 차례를 지내며 조상께 죄송한 마음을 달래도록 했다.

차례를 올린 윤기선씨 등 대상자 일동은 “차례음식을 함께 나누면서 내년 명절에는 꼭 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 차례를 올리며 덕담을 나누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송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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